알렛(소나무다)
알렛(소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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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은 놓치지 않아

낯선 나라, 뜨거운 열기 속에 홀로 눈부시던 그녀…출장 차 멕시코를 찾은 지원은 그곳에서 자유로워 보이는 혜원을 만난다. 불장난처럼 서로에게 빠져든 두 사람. 하지만 얼마 후 혜원이 사라져버리고, 지원은 미친 듯 그녀를 찾아헤매지만 흔적조차 알 수 없는데.2년 후.“안녕하세요, 세계금융 윤혜원 본부장입니다.”사업파트너로 지원의 앞에 나타난 그녀. 심지어 애까지 있다고? “도대체 나한테 사실대로 말한 게 뭐야? 하, 아버지가 대경그룹 윤준구 회장님? 너, 정말……!”“지원 씨도 떠나려고 했잖아. 어차피 끝났을 사이, 거창하게 포장하지 마. 낯선 땅에서 서로 외로움과 즐거움을 나눈 거 아니야? 누가 들으면 열렬하게 사랑에 빠진 연인으로 알겠어.”우리가 함께했던 시간은 무엇이었을까.그게 어떤 의미였던 난, 두 번은 널 놓치지 않아.

찬란한 이혼

“우리, 이혼해요.” 7년간의 결혼생활은 우리의 모습만큼이나 완벽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실은 시작부터 잘못된 것인지도 몰랐다.  혼인신고보다 ‘이혼 신고서’를 먼저 작성한 결혼이었으니. 책임감을 사랑이라 여기고 뒤늦게 후회하는 그, 진현우. 책임을 다하고 비밀을 안은 채 떠나려는 그녀, 이가을.  “나는 너에게 한 번도 거짓인 적 없었어. 나는…… 이가을이 없는 삶은 생각해 본 적이 없어.”  이혼은 또 다른 시작이 될 수 있을까? 현우는 간절함으로 가을을 되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