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네가 좋아. 물론 네가 원하는 로맨스를 할 수는 없지만 네가 좋은 건 사실이야. 이기적이라고 나를 욕해도 좋아. 근데 나는 네가 있어야 해.”영화 ‘굿데이’를 통해 함께 연기하게 된 재욱과 세민. 두 사람은 드라마를 통해 처음 만나 친해졌다. 세민은 재욱의 취향을 알고 있었지만, 상관없었다. 그리고 재욱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도 알았지만 애써 무시했다. ‘나는 아니니까.’ 괜찮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 촬영이 진행되면서 세민은 알 수 없는 감정이 휩싸인다. 분명 자신을 좋아하는 것은 재욱인데 자꾸만 애가 타는 건 세민 자신이었다.이기적이라는 걸 알지만 재욱의 마음을 이용해 그를 옆에 두고 싶은 세민, 그런 이기적인 세민을 알면서도 사랑하기 때문에 옆에 있고 싶은 재욱. 두 사람의 엇갈린 마음은 만날 수 있을까?
8년 사귄 애인의 선 자리에 몰래 찾아간 유빈은 그곳에서 낯선 남자의 맞은편에 앉아 두 사람을 염탐한다. 맞은편 남자는 그런 유빈을 보고 황당해하며 핀잔을 주고 유빈은 버럭하며 자리를 뜬다. 그리고 얼마 후,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자신의 회사에서 정직원으로 채용될 기회가 주어지는 마케팅특별팀 지원 결과가 나오고 유빈은 특별팀에 합격하며 장밋빛 미래를 꿈꾼다. 그런데 그런 유빈 앞에 낯익은 남자가 등장한다. 회장 아들이자 마케팅특별팀 수장인 공지후. “맞죠? 스포츠 신문.”애인의 선 자리를 염탐하러 갔다가 마주쳤던 그 남자가 왜 하필 자신의 상사인 것인가! 유빈의 장밋빛 미래는 순식간에 잿빛 미래로 바뀌게 되는데...악연으로 마주쳤지만, 인연이 되어 가는 두 사람의 달콤한 오피스 로맨스.
5년간 사귀었던 애인과 헤어진 은우는 난생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떠난 부산에서 낯선 남자를 만나게 된다.“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통성명이나 하죠. 난 강태경이에요.”태경은 큰 키에 잘생긴 얼굴, 심지어 목소리까지 좋았다. 그와 술잔을 기울이다가 서로 비밀이야기를 하나씩 털어놓자며 헤어진 애인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은우. 그러다 분위기에 취해 필터링 없이 말이 튀어나온다.“나랑 잘래요?”당황스러웠지만 어느 정도는 진심이었다. 이렇게 완벽해 보이는 사람과 하룻밤이라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하지만 태경은 거절한다. 은우와 원나잇은 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그렇게 잊지 못할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은우 앞에 전혀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태경.“오늘부터 마루 출판사 편집장을 맡게 된 강태경입니다.”세상에. 다시 마주친 걸로 모자라 매일 마주쳐야 하는 사이가 되다니. 은우는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태경은 그때부터 은우에게 거침없는 직진을 시작하는데...우연 같이 만난 두 사람은 인연으로 맺어질 수 있을까?
* 이 글은 동성 연애와 동성 결혼이 허용된다는 가정하에 쓰인 글입니다. ‘신데렐라는 왕자님과 행복하게 살았답니다.’준우는 누구보다 신데렐라 이야기를 좋아했다. 동화 속 신데렐라처럼 자신의 시궁창 같은 삶에도 백마 탄 왕자님이 나타날 거라는 희망을 안고 살았다. 하지만 현실은 녹녹지 않았다. 술과 도박에 찌들어 살던 아버지가 죽고 그 빚을 고스란히 떠안아 갚았고 빚을 청산하고 장밋빛 미래를 꿈꿨지만, 하나뿐인 형마저 사채를 쓰고 잠적해버린다. 덕분에 준우는 또다시 빚을 떠안게 되는 신세가 된다.이제는 백마 탄 왕자가 아니라 왕자의 집사라고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찰나, 낯선 여자로부터 엄청난 제안을 받게 된다.“계약 결혼을 하시는 겁니다.”“네?”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보던 계약 결혼. 그걸 하면 지금 있는 빚을 다 갚아주고 1년 뒤 이혼을 하면 위자료도 받을 수 있단다. 잠시 고민했지만, 선택지가 없었다. 그래서 하게 된 계약 결혼. 상대가 무려 명성제화 사장 차로운이었다. 1년 동안 잠깐만 지내다 이혼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감정이 생겨버렸다. 한번 생긴 감정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는데….과연 준우는 무사히 결혼생활을 마치고 이혼할 수 있을까?
“이 차 타고 가시면 안 된다고요. 당장 내리세요.”오랜만에 한국에 온 이준은 갑작스레 자신의 차를 가로막는 낯선 남자를 보며 어이가 없었다. 다짜고짜 차가 폭발할 거라며 당장 내리라는 남자의 말은 황당했지만, 실랑이를 벌이고 싶지 않아 차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게 된다.그리고 얼마 후 비서인 지한으로부터 차 엔진에 이상이 있어 타고 갔으면 폭발했을 거라는 말을 듣게 된다. 그 이상한 남자 말이 맞았다고? 이준은 그저 우연이겠거니 생각하고 출근을 하는데 출근한 호텔에서 다시 그 남자를 마주치게 된다. 이도윤. 이든호텔의 계약직 직원이었다. 이준은 바로 도윤을 호출하고 그날 일에 대해 묻는데….“내 차가 폭발할 거라는 거…. 어떻게 알았어요?”“안 믿으시겠지만 전…. 예지몽을 꿉니다.”황당한 대답에 실소가 터지는 이준. 하지만 이후 몇 번의 사건을 겪으면 도윤의 말을 믿게 되는데….누구보다 미래를 알고 싶은 이준과 예지몽으로 미래를 보는 도윤의 드라마 같은 로맨스.
“교수님. 저랑 만나요.”세계 3대 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한국이 낳은 천재 피아니스트 서도하. 그가 시윤이 재학 중인 학교의 교수로 왔다. 모자란 것 하나 없는 도하의 옆에는 앨범을 낼 때마다 차트에 줄을 세우는 톱가수 지호가 있었다. 두 사람은 7년이나 연인 사이로 지낸 끈끈한 관계였다.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다정한 도하 덕분에 시윤은 자꾸만 마음이 흔들리고 국제콩쿠르에 나가게 되며, 도하와 더욱 가까워지면서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그러던 중 도하는 콩쿠르 예선을 통과하면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말하고, 시윤은 예선 통과 연락을 받고 바로 도하에게 달려간다.“저 교수님 좋아해요. 저랑 만나요.”거침없이 마음을 고백하는 시윤. 당황스럽지만 그 마음이 싫지 않은 도하. 그리고 도하의 옆에 있는 지호까지. 얽히고설킨 세 사람의 관계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까?
인생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가게 된 선재는 그동안 열심히 일한 나에게 보상한다며 비행기 비즈니스석을 끊고 5성급 호텔을 예약했다. 덕분에 비행기에서 인기 아이돌 IKZ를 만나게 된다. 사실 연예인에는 크게 관심이 없던 선재였지만, 절친인 상진이 IKZ의 광팬이어서 알고 싶지 않아도 알 수밖에 없었다. 같은 비행기라는 사실에 광분한 상진의 부탁으로 지후의 사인을 받게 되는 선재. 그렇게 비행기가 홍콩에 착륙하며 끝이라고 생각했던 만남은 우연히 이어졌다. 야경을 보러 간 홍콩의 야경 명소에서 황당하게도 돈을 가져오지 않았다는 지후의 밥값을 대신 계산하게 된 선재. 돈을 바로 부쳐주겠다는 지후의 말에 계좌번호를 적어주고 헤어진다. 다음 날 마카오에 간 선재는 그곳에서 여권과 돈이 든 지갑을 도난당한다. 당장 아무런 방법이 없다는 사실에 절망스러운 선재는 호텔 앞을 서성이다가 우연히 지후를 보게 되는데…. “지금 제가 부탁할 수 있는 사람이 강지후 씨밖에 없다는 게 매우 유감이지만 그래도 같은 한국 사람인데 사정 좀 봐주세요.” 평소라면 그냥 무시했을 지후였지만 저녁값을 빚졌다는 생각 때문인지 선재의 부탁을 들어주게 되고 함께 호텔 방에 들어가게 된다. 스위트룸을 구경하다 씻기 위해 욕실에 들어간 선재는 거품 목욕을 하고 나오다 바닥에 미끄러져 넘어지고 병원에 실려 가게 된다. 선재의 첫 해외여행은 여러모로 사건, 사고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한국으로 돌아온 선재 앞에 더 큰 사건이 터지게 되는데…. “이거…. 나잖아?”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군 IKZ 강지후의 열애설. 유감스럽게도 열애설 사진 속에 있는 사람은 선재 자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