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쌍협』의 작가 월인! 그가 또 한번 무협 독자들의 가슴을 들뜨게 만든다! 《풍혼》! 살기 위해서 악귀처럼 싸웠다. 그리고 살아남았다. 임무에 살다 임무에 죽는 특임조! 이번에는 운 좋게 살아남았지만 다음 임무에서도 그렇게 되라는 보장은 없다. 다음번에는 이번 임무에서 돌아오지 못한 동료들처럼 탈영병으로 처리되어 이름 모를 골짜기에서 까마귀밥으로 사라질 수도 있다. 숨 막히는 피 냄새! 아비규환의 비명 소리! 이젠 그 모든 것들을 떨치고 바람이 되고 싶다. 한 줄기 바람이 되어 온 세상을 자유롭게 휘돌고 싶다. 고독하지만 외롭지 않고, 보이지 않지만 모든 것을 감싸고, 많은 것을 들려주지만 자기 생각을 말하지 않는……. 그런 바람으로 살아가고 싶다.
“천하제일인이 되려면 얼마나 강해야 합니까?”“천하제일인이라……. 일검에 작은 야산을 하나 무너뜨릴 수 있는 검법을 익힌다면 가능하지 않을까?”“에이! 세상에 그런 검법이 어디 있다고요?”우리 집에 있었다.“창천무극검의 마지막 초식은 네 조부님만이 알고 계신다.”“돌아가신 조부님만 알고 있는 초식이라면 사장되었다는 뜻이 아닙니까?”아직 살아 계신다고 한다.“이 심법의 이름은 현무화룡심법이다.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그 심법을 만 번 암송하거라. 만 번씩 증가할 때마다 허물을 벗듯이 네 무공은 대폭 거듭날 것이다.”“만 번 외웠는데 왜 아무 일도 없… 으헉?”마지막 초식을 위해 할아버지를 찾아나선 단사영.그런데 가는 발길마다 사건들이 자꾸 꼬인다.과연 단사영은 할아버지를 찾아 천하제일인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