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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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방사능을 먹어치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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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지에 포탈이 열리고 몬스터들이 쏟아져나오는 '대격변'의 둘째 날. 예비군으로 징집되어 싸우던 준석은 목숨을 잃는다. 그런데, 눈을 뜨니까 영안실...? 게다가 언데드 클래스 <리치>로 전직하기까지 했다고? 졸지에 리치가 되어버린 준석은 전담관리요원 '김슬기'와 마주하며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전장에 나서게 된다. 하지만 준석은 계속해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되는데.... 감정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는다. 지금의 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정체성의 혼란 속에서 준석은 포탈을 통해 넘어오는 오크 군단과 능력을 이용해 사욕을 채우는 '연합' 을 상대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나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