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밤새워 완성한 드라마 시나리오 과제를 제출하지 못하고 차원 이동하게 된 민주.학점과 장학금을 지키기 위해 집에 돌아가야 하는데, 악당들과 얽혀 사건에 휘말리기 시작한다.그런데 악당들의 상태가……?!“날 사랑하려고 노력해 봐.”원래라면 원작의 여주인공을 사랑해야 할 서브 남주가 사랑을 호소하고, “제가 잘했더라면, 당신도 저를 좋아하게 되었을까요.”짓궂고 장난스럽게 굴기만 했던 자작가의 가주도 집착하기 시작하고,“그럼 민주는 어떤가요? 어떤 연애가 좋아요?”심지어 늘 자신을 의심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던 제국의 황태자까지도……?!나, 차라리 집에 보내 줘!악당과 로맨스 코미디를 찍고 싶진 않다고!#능력남 #남주찾기 #남주가셋#능력녀 #하찮여주 #개그 #티격태격 #로코물 #귀족#차원이동 #회귀 #빙의#혁명이나해#사각관계#남주메이커
남편은 5년 동안 감감무소식에 시어머니는 날 죽이려고 한다. 달아나서 도착한 곳은 오랜 친구인 에반 해스워드의 저택. “남편이 없다고 다른 남자 집에 찾아와도 되는 거야?” 5년 만에 만난 에반은 크게 달라진 점은 없었지만, 더 성숙해져 있었다. 커진 덩치라든가, 좀 더 갸름해진 얼굴 등이 세월을 체감하게 했다. “…돌려줄 게 있어서 와, 왔어.” 나는 머뭇거리며 에반의 눈치를 살폈다. 혹시 내가 불쑥 찾아온 게 불쾌한가 싶을 정도로 에반의 표정은 감흥이 없어 보였다. “그게 뭐든, 필요 없어.” 아니, 확실히 불쾌한 것 같다. “…밖에 눈이 와. 그것도 더럽게 많이.” “아, 미, 안해. 당장 나갈게.” “데미아 로렌스, 눈치가 왜 이렇게 없어졌어? 오는 길에 눈에 파묻고 왔어?” “어?” “여기 있으라고. 눈 그칠 때까지라도.” 그런데 에반은 내가 싫다면서 왜 자꾸 옆에 붙잡아 두는 거지? “나 아직 너 원망해. 네가 싫어, 데미아 로렌스.” 과연, 거짓과 진실이 얼기설기 얽힌 그와의 관계를 풀 수 있을까?
남편은 5년 동안 감감무소식에 시어머니는 날 죽이려고 한다.달아나서 도착한 곳은 오랜 친구인 에반 해스워드의 저택.“남편이 없다고 다른 남자 집에 찾아와도 되는 거야?”5년 만에 만난 에반은 크게 달라진 점은 없었지만, 더 성숙해져 있었다.커진 덩치라든가, 좀 더 갸름해진 얼굴 등이 세월을 체감하게 했다.“…돌려줄 게 있어서 와, 왔어.”나는 머뭇거리며 에반의 눈치를 살폈다.혹시 내가 불쑥 찾아온 게 불쾌한가 싶을 정도로 에반의 표정은 감흥이 없어 보였다.“그게 뭐든, 필요 없어.”아니, 확실히 불쾌한 것 같다.“…밖에 눈이 와. 그것도 더럽게 많이.”“아, 미, 안해. 당장 나갈게.”“데미아 로렌스, 눈치가 왜 이렇게 없어졌어? 오는 길에 눈에 파묻고 왔어?”“어?”“여기 있으라고. 눈 그칠 때까지라도.”그런데 에반은 내가 싫다면서 왜 자꾸 옆에 붙잡아 두는 거지?“나 아직 너 원망해. 네가 싫어, 데미아 로렌스.”과연, 거짓과 진실이 얼기설기 얽힌 그와의 관계를 풀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