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나
크리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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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를 유혹합니다

개기 일식 날. 빙의했다.남편이자, 사랑하는 남주인공에게 미움받고도 죽는 마지막까지 그리워하는 소설 속 서브 여주인공 ‘히에르’에게그녀는 남주와 함께하는 삶을 바랐고, 그런 그녀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결심했다. 남편인 남주인공을 유혹하겠다고.그러나 눈앞의 그는 여주인공에게 다정한 꿀이 뚝뚝 떨어지던 다정한 남주가 아니라.“손대지 마십시오. 이건 명백히 경고입니다.”“말도 안 되는 말씀을 이젠 아예 자연스레 잘하시는군요.”“우리는 서로 얼굴 보고 싶어서 애달파하는 부부 사이가 아닙니다.”폭설보다 더 냉랭한 기운을 풍기며, 이중 철벽을 치는 남의 편이었다.‘데굴데굴 구르고 눈물 찍찍 흘리면서 후회하게 만들어 줄 테다!’그러나 매몰찬 남주의 거절에 빙의한 그녀의 오기심이 더욱 불타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