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은경
도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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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에게 사랑받는 공략캐가 되는 방법

<호감도 이벤트>[마차는 사실상 밀실이나 마찬가지!둘만의 은밀한 공간을 함께하고 싶은 단 한 명은?] 성녀가 마차에 오르려는 순간.허공에서 정체불명의 반투명한 창이 나타났다. “그럼 신관으로 할까.”성녀는 태연하게 선택지에서 나를 골랐고내 몸은 제 멋대로 마차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시작부터 내가 여자라는 거 들키는 일만은 막아야 돼!’***성녀가 자신과 함께 세상을 구할 용사들을 뽑는 선발회가 열렸다.오빠 대신 자리만 채우려고 했을 뿐인데, “마지막은 네가 좋겠다.”성녀가 나를 선택해버렸다.‘최강자들 다 제쳐두고 나를 왜?’남장한 채로 미남들 사이에서 지내야 한다니.게다가 성녀의 총애를 두고 경쟁해야 한다니.그런 거 난……! “그치만 저 처음이라서... 성녀님, 제가 싫어지신건 아니죠....?”사실은 완전 자신 있었다. 게다가 성녀뿐만 아니라, 동료들한테서도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그러니까 혹시 여자인 거 들키는 일이 생겨도 나 좀 살려줘…….’만약 남자라고 속여온 걸 들키면 다들 나한테 엄청 열 받겠지.그래도 쌓아둔 정이 있으면 목숨만은 살려주지 않을까?그런데, 어쩌면 내 노력이 조금 과했을지도 모르겠다. “남자끼리 이런 말 하는건 역시 좀 그런가요……?”“아니! 남자끼리도 이럴 수 있다고 봐! 지극히 자연스러워! 절대 안 이상해!” ……요즘 파티원들의 행동은, 아무리 봐도 단순 우정이라기엔 좀 지나친 것 같으니까.#게임 속 공략대상 캐릭터인 여주 #쪼렙에서 만렙까지 성장하는 여주 #남장여주 #역하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