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통
만통
평균평점
서자의 한

“꺼져!”“재수 없는 새끼.”머리에 피가 흘렀다.7살 한성은 눈물을 흘렸다.한성은 다른 아이들과 달랐다.친구들 옆에 있는 다른 존재도 보였다.그래서 말해줬다.지금 네 어깨에 앉아 있다고.[모바일 북 판타지 VOL. 1]...

너른 바위의 저주

그들만이 아는 일이었다. 산 깊숙한 곳에서 일어난 일이다. 아무도 알 수 없었다. 그곳에 있는 그들만 빼고. “헉, 헉… 다 됐습니다, 어르신.” “그럼 얼른 가자. 그건 어디 멀리 버리거라.” “예.” 하인들은 피 묻은 낫을 멀리 던졌다. 그리고 서둘러 산을 내려갔다. 달빛이 그들을 환히 비추고 있었다.

용이 되려던 메기

퍽! 축구공이 날아들었다. 괴롭힘을 당하는 건 익숙했다. 그런데 오늘은 달랐다. “미안해! 괜찮아?” 한 아이가 달려와 한성을 잡아주었다. *** “귀신 본다며?” “그, 그게…….” “귀신이 나한테 덤비면 니가 지켜주라.” “뭐?” “나 귀신 엄청 무섭거든.” 그렇게 두 사람은 친구가 됐다.

아재비 고개

그 고개에서는,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다. 아이를 찾는 여인의 목소리도. 사람들은 그곳을, 아기를 잡아먹었던 고개. ‘아재비 고개’라 불렀다. *** 한성의 손이 붉게 빛났다. ‘어, 어떻게 저승사자의 인이……!’ “호오, 알아보는 놈이구나.” ‘너, 너 뭐야!’ “나? 너 같은 놈 잡는 저승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