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번도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삶. 그리고 마지막까지도 잊지 못한 후회들.살면서 수도 없이 반복해온 실수는 결국 죽음이라는 결과로 그에게 돌아왔다.한번만 더, 한번만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는 반복하지 않으리라. 생전에 다하지 못했던 최선을 기필고 다해서 의미있는 삶을 얻으리라.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후회와 과오로 가득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 강우철은 바랬다.그리고 생전 단 한번도 종교를 믿지 않았던 그에게, 신은 답했다.[증명해 보아라.]하늘은 그에게 남들과는 다른 능력과 이미 수십 년 전에 지나가버린 과거를 돌려주었다. 그리고 이에 그는 다짐했다.한평생 동안 뼈가 빠지도록 노력해 보겠노라고.
천하제일검 도화, 천마를 베고 난세의 영웅이 되어 천수를 누리고 가노라. 후회할 것은 없다. 그리 생각하며, 그는 150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그런데..... "안죽었네??" 꽃이 폈으면 져야하는 것이 도리. 헌데 죽지 않고 영문모를 세계의 귀족집안에서 다시 태어난 이유가 무엇일까. "다시 태어난 것도, 부모란 이름의 새파랗게 젊은 것들이 억지로 떠밀어서 학당(아카데미)에 입학한 것도 다 좋다 이거야." "근데 뭐? 이 세계엔 무공이란게 없다고??" 죽어야 했으나 죽지 못하였다면, 그 또한 세상의 이치. "마법? 마버업?? 그딴 사스러운 거 따윈 집어치어라 이것들아!! 무공이 제일이다 이 말이여!!" ......그렇게 천하제일검, 카일루스 녹스터의 다사다난한 아카데미 졸업 여정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