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약으로 혼자 나일강을 건넌 인류학자이자 탐험가인 지디 그래픽스 박마한 피디.아프리카 오지 다큐멘터리 팀에 잘못 선발된 카메라 보조 은성과 어쩔 수 없이 아프리카로 가게 되는데…. 반드시 촬영해야 할 원시 부족의 부족장이 부부인 척 연기하는 마한과 은성에게 동침을 요구했다.“안되는 건 없어.”*“이곳 전통 결혼 풍습이란 뭡니까?”“일단은 3일 동안 남녀가 침실에 갇히게 됩니다. 거기에…, 두 사람은 그동안 아무것도 먹을 수 없습니다.”“네? 왜요?”“그게 마샤 족 결혼 풍습입니다.”“3일간…, 뭘 해요?”은성의 목소리는 표시를 내지 않으려 참는데도 조금 떨리고 있었다. 첫날밤이 아니라 첫날밤 플러스 신혼인가. 그게 문제가 아니라, 아무것도 못 먹는다는 게 더욱 충격이었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너무나 예뻐서 이름마저도 최예쁨인 그녀! 꽃길만 걸으려던 그녀 앞에 새로 부임한 얼굴만 잘생긴 개또라이 박대현 팀장이 나타나 그녀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 이상한 남자는 또 미치도록 달콤하게 그녀에게 다가오기 시작하는데…. * “전 팀장님이랑 결혼할 마음이 하나도 없어요. 약혼이라뇨?” “하나도 없다고요? 그럼 왜 사귀었어요?” “좋은데 사귀자고 하니까 사귄 거고.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얘기를 하시네? 사귄다고 결혼해요?” “그럼 적당히 즐길 생각만 한 겁니까?”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사귀다가 헤어질 생각이었어요.” 그의 얼굴이 험악해졌다. “헤어질 걸 왜 사귑니까?” “너무 좋아서 한번 사귀어 보고 싶었어요. 전 살면서 연애 한번 해보면 안 되는 거예요?” “최예쁨. 너무 좋으면···, 가져요. 한번 사귀는 걸로 끝내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