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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만큼 매일 원해요

간절히, 죽을 만큼 원한다고!방송국 막내 작가 ‘구해주’는 어느 날 방송국에서 톱스타 ‘하시안’과 마주친다. "당신이 날 구해주었어!"“제가요?” 가수, 배우로 인기 절정을 누리는 하시안이 무작정 달려들며 하는 말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게다가 하시안은 사랑한다며... 그 기억을 해내라 한다.“기억해 내야 해. 슈퍼문이 뜨던 밤, 우리의 첫 만남을, 첫날밤을...”“우리의... 첫날밤?” 황당한 건 그는 이미 여러 번 죽었고... 그때마다 그를 구해줬다고 하는데... 무한 반복된 하루 속에 싹튼 사랑, 사실 우리는 우연보다 더 짙은 운명으로 엮인 사이였다.

낮이든 밤이든

“나한테 일 억만 줄 수 있어요?” 그 남자를 떼어내려고 한 제안일 뿐이었다. 그게 발목을 잡을 줄이야. 뉴욕에서 끝날 줄 알았던 인연이 한국에서 다시 이어진다. 까맣게 잊은 줄 알았는데.  여자에 미친 돈많은 백수인 줄 알았는데, 제 앞에 갑 오브 갑이 되어 나타났다. “세상은 그런 걸 결혼이라고 불러. 우리는 전속계약이라고 적도록 하지.” 파격적인 금액을 제시하며 전속계약을 원하는 이든. 태리는 제안을 거부하기 위해 더 높은 금액을 불렀지만, 그날처럼 쉽게 수락해버리는 이든이다. ‘여자에 환장한 남자...’ ‘돈에 미친 여자...’ 서로를 오해하면서도 강하게 이끌리는 마음을 제어할 길이 없는데, 둘 사이에 위기가 닥쳐온다.  태리를 향한 오해와 질시, 이든을 압박하는 경쟁자들의 음모. 그로 인해 흔들리던 프로젝트가 성공하던 날, 태리는 계약서를 찢고 이든 곁을 떠나버린다. 언젠가부터 태리가 제 여자라고 굳게 믿고 있던 이든은 혼란에 빠져 그녀를 찾아나서는데....

이번 생은 영화처럼

호텔 청소부로 일하는 마흔 살의 영화는 스위트룸에서  남편인 지한과 대학 동창 아리가 바람피우는 장면을 목격한다. “넌 진짜 처음부터 싫었어! 끝까지 이렇게 밉상 짓을 하니 네 남편도 널 싫어하지!” 불륜 장면을 들키고도 뻔뻔한 아리와 “니 소원이 죽는 거야? 오늘 소원 한번 이뤄 줄까?”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지한. 두 악마는 영화를 호텔 20층 테라스에서 밀어버린다. “어디서 부터 잘못된 걸까? 그 때 그 자리에 나갔어야 했는데..." 추락하는 순간 떠오른 놓쳐버린 과거의 기회. 후회로 점철된 불행한 삶이 이렇게 끝나나 했는데, “지금이 2004년이라고?” 기적처럼 스물 두 살의 나이로 돌아왔다. 꽃같이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은 영화는 인생을 뒤바꿔줄 드라마 오디션을 보러 간다. 그러나 지한과 아리는 사사건건 영화의 앞길을 가로막고 비밀을 간직한 남자 준완의 등장은 영화를 헷갈리게 하는데... 부디 이번엔 살 수 있을까? 영화처럼 아름다운 삶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