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염원으로 태어난 도깨비와 비운의 주인공 낙랑 공주의 운명적인 사랑!소원을 들어주는 자목련의 도깨비.그리고 소원이 아닌 마음으로 도깨비를 사랑한 한 여인.도깨비를 지키기 위해 여인은 목숨을 버렸다.하늘은 그녀를 가련하게 생각했던 것일까?다시 한 번 태어나 맺지 못한 인연을 다시 맺으라 하였으며지난날 고통스러웠던 삶을 보상이라도 해주듯 작은 나라의 공주님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주었다.그러나 공주는 오만하고 거짓된 사랑에 속았다.내전에 갇힌 나라를 구해준다던 낭군의 거짓말에 속아 나라의 문을 열어 망국을 자처했고 결국 사랑하던 왕자의 손에 죽었다.도깨비 품 안에서 죽어가는 그녀는 늘 자신의 곁을 지키던 이가 도깨비였음을 그리고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던 사람임을 깨달았지만, 그녀는 복수를 위해 도깨비를 아는 척하지 않았다.복수를 소망하며 다시 태어나게 해달라는 소원, 그리고 그 소원의 대가로 그녀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삶에 갇혀버렸다.몇 번째 환생인 걸까? 끊임없는 환생 속 시간의 균열은 진한 그리움의 흔적을 남겼고 그녀가 원한 것은 복수가 아니라 결국 도깨비에게 돌아가고 싶은 마음뿐이었으니 그것을 깨달은 그 순간 마지막 환생은 시작되었다.그녀는 나라를 구하고 뒤엉킨 붉은 실의 운명을 되돌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