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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의 짝사랑이 나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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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3)

“너는 아무 데도 못 가. 내 곁에서 단 한 발자국도 못 떠나.” 책 속에 빙의해 최애 앞에 꽃길을 깔아주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정해진 미래는 바꿀 수 없는 상황. 내 최애가 행복해지려면, 원작 여주를 만나 사랑에 빠져야만 한다! 그래서 남주와 여주가 만나도록 최선을 다해 도왔다. 마침내 내 책임을 다하고 떠나려 하자, 남주가 흑화해버렸다. 그가 거칠게 팔을 붙잡아 당겼다. 서로의 코끝이 닿을 거리였다. “아리엘사. 너는 이 세계의 모든 걸 알고 있잖아.” “저는 일부밖에 몰라요. 그건 공작님이 가장 잘 아시잖아요!” “네가 이 세계의 미래를 정말로 알고 있었다면, 내가 너 말고 다른 여자를 원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사실쯤은 알았을 거야.” 카이런의 눈이 위험하게 빛났다. “너는 내 소유다.” 남주가 나를 자기 한 발자국 거리에 가두고 말았다.

야수 대공의 손아귀에서

“그대, 사람의 형상으로 죽지 못하리라.” 아르베그 왕국이 멸망하던 밤, 왕녀는 침략자 리르켈 대공을 저주하며 죽었다. 한 마리 야수로 변하여 밤을 떠돌아야 하는 저주를. 리르켈은 저주를 풀 제물로 바쳐진 여자들 중 남작가의 천덕꾸러기, 일레린을 고른다. “왜 저를 고르셨나요?” “네가 제일 비참해 보여서.” 하지만 리르켈은 야수로 변하는 고통을 유일하게 덜어주는 비참한 여자를 품에 안았고 여자는 자신에게 처음으로 체온을 나눠준 남자를 감히 가슴에 품었다. 그가 자신의 왕국을 멸망시킨 원수라는 것을 모른 채. 리르켈에게 물려 왕녀로서의 기억을 되찾은 그녀는 가장 잔혹한 복수를 다짐하지만……. “너는 잊었나? 우리가 처음 교합하던 때를.” “너는 미쳤어. 제정신을 잃은 거야!” “그때도 너는 지금과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어. 너는 나의 일레린이야.” 두 사람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사랑에 미쳐버렸다. “또 달아나면 아르베그 전역을 불태워버리겠어.”

암흑 길드 수장에게 주워졌습니다

암흑 길드 수장의 손에 상자 안에서 구출된 소녀, 이나벨. 그는 그녀를 길고양이라고 부른다.  방랑 마술사에게 이끌려 온 제국을 떠돌던 소녀.  검은 매 길드의 행동대장 켈드릭에게 거둬지고서야 처음으로 자신의 본래 이름과 태어난 이유를 찾는다.  어느 날, 이나벨의 이능력을 알아챈 켈드릭.  그녀를 지켜야 한다는 본능적 감각은 그를 무모하게 만든다.  “대장, 나 길드에 들어갈래요.”  “그럼 거절하려고 했어? 어처구니가 없군.”  두 사람이 오래도록 간직했던 비밀은 제국에 새로운 그림자를 드리우는데…….

황제는 시녀가 거슬린다

‘마수 토벌보다 어려운 여자 같으니.’ 클레이든 로카르소, 아름답고 강력한 젊은 황제. 그에게는 유능한 시녀가 하나 있다. 늘 그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며, 그를 향한 집중력을 잃는 법이 없는 에밀리아가. 하지만 황제는 오늘도 그녀가 거슬린다. 그녀의 담담한 태도, 모두가 넋을 잃는 그의 미모 앞에서 한 치 동요 없는 저 평온한 얼굴이. “지금, 나를, 싫어하는 거야?” 황제의 정복욕이 불타오른다. 반드시 그녀의 환심을 사고 말리라. 그녀가 나에게 반하게 하리라! *** 에밀리아를 바라보는 황제의 눈은 어떤 기대로 이글거리고 있었다. 이 많은 디저트를 하사하시다니. 에밀리아는 부른 배로 디저트를 꾸역꾸역 집어 먹으며 점차 흐뭇해지는 황제의 표정에서 확신을 얻었다. ‘이건 복수야.’ 그녀가 처음 맛보는 복수는 지독히도 달고 맛났다.

남주의 짝사랑이 나였다니 외전

“너는 아무 데도 못 가. 내 곁에서 단 한 발자국도 못 떠나.” 책 속에 빙의해 최애 앞에 꽃길을 깔아주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정해진 미래는 바꿀 수 없는 상황. 내 최애가 행복해지려면, 원작 여주를 만나 사랑에 빠져야만 한다! 그래서 남주와 여주가 만나도록 최선을 다해 도왔다. 마침내 내 책임을 다하고 떠나려 하자, 남주가 흑화해버렸다. 그가 거칠게 팔을 붙잡아 당겼다. 서로의 코끝이 닿을 거리였다. “아리엘사. 너는 이 세계의 모든 걸 알고 있잖아.” “저는 일부밖에 몰라요. 그건 공작님이 가장 잘 아시잖아요!” “네가 이 세계의 미래를 정말로 알고 있었다면, 내가 너 말고 다른 여자를 원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사실쯤은 알았을 거야.” 카이런의 눈이 위험하게 빛났다. “너는 내 소유다.” 남주가 나를 자기 한 발자국 거리에 가두고 말았다.

작작 좀 들이대시죠
3.0 (1)

“꺼져 주시겠어요?” 황태자 위를 두고 벌어지는 황자녀 간의 피 튀기는 경연. 황녀의 시녀 로리샤는 2황자의 강력한 후원자 로카르드 공자의 집요한 유혹을 매몰차게 거절한다. 황녀가 그녀의 충성심을 의심하게 만들려는 계략이 분명한, 불건전한 유혹이니. 그러나 그녀의 거절은 제국 최고 가문 후계자의 집착에 불을 붙일 뿐인데…….  * * * 로카르드는 불쑥 그녀의 손을 가져가 입 맞추었다. 은밀한 속삭임을 뱉는 입술이 손등을 깃털처럼 스치며 간지럽혔다. “경연이 끝나면 당신의 거취는 내 것이니, 그리 알아요.” 그녀는 나비가 날개를 파닥이듯 부채를 잘게 흔들며 한껏 눈웃음쳤다. “할 수 있으면 해 보시든지요.”

아내가 나를 배신하려 한다

“배신이라니, 엘리자가 내 뒤통수를 치고 도망갔다니!” 그르렁거리며 숨을 몰아쉬던 제임스가 이를 악물었다. 언제부터였을까, 제 아내가 달라지기 시작한 것은. …하지만 끝내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은 아내를, 엘리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 * * 도망친 아내를 뒤쫓을수록 배신감과 비참함은 커져 갔다. 그토록 소심하고 순종적이던 제 아내는 달라졌다. ‘엘리자, 당신은 누구지?’ 자신의 추적을 귀신같이 피하고 미래를 아는 사람처럼 저보다 먼저 투자에 성공했다. 그러나, 엘리자…. “당신을 찾을 수 있다면 어떤 위험이든 상관없어.” 제가 몰랐던 것처럼, 그녀도 모를 것이다. 그가 그녀를 붙잡기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막장 후작 부인, 재혼을 결심하다

“오빠가 언니를 사 온 이유를 잊었어요? 몰락한 언니네 집안에 그런 거액을 치른 건 이런 거 하라고 그런 거예요. 아직도 주제를 몰라요?” 시댁 식구들의 무수한 횡포를 견디며 그들을 뒷바라지했을 뿐인데 어느새 나는 ‘막장 후작 부인’이 되어 있었다. “로라, 내 덕에 유명해졌으니 감사하도록 해. 건방져져선 곤란하고. 내가 건방진 여자를 용서하지 못한다는 건 잘 알고 있겠지?” 알지. 내가 네 손에 몇 번을 죽었는데. 남편과 그의 수많은 정부들에 의해 죽고 또 회귀해도 바뀌는 건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 철없는 시누이, 사기꾼 시동생, 엽색가 남편과 그를 탐내는 친구와 정부들까지. 이젠 모두 안녕이다. * * * 복수의 칼날을 가는 그녀의 앞에, 의미심장한 동업자가 나타난다. “후작 부인께 이 해군 병원의 후원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만.” 해군의 영웅이 되어 돌아온 필립 에클론 소공작은 차마 거절할 수 없는 부탁으로 그녀를 붙들어 놓고 정신을 홀리려 하는데……. “내가 이렇게 잘나게 태어난 이유가 뭘까 생각해 봤는데, 용도란 하나뿐이었어요. 그저, 당신을 얻기 위해서.” “필립 소공작님… 미치셨어요.” “말했잖아요. 당신에게 미쳤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