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스타 윤준. 영화와 예능을 오가며 이름을 알리고 있는 그에게 조금 무서운 그녀가 나타났다.알고 보니 친구의 언니. 무서웠던 그녀에게 점점 빠져드는데...“윤준 씨!”나희는 준이 할 말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기에 준의 말을 가로막았다.“네?”“준이 씨가 무슨 말을 할지 알 것 같아요. 그런데 하지마요.”“…왜요?”“준이 씨는 나한테 동생 친구가 맞는 것 같아요.”나희는 준의 표정이 어두워지는 것을 느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이야기했다.“내가 다희 친구라서요?”“아니요. 그런 거 아니에요.”“그러면요.”“준이 씨, 누구를 만날 때는 나이, 배경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이 문제에요.”“그럼 나에 대한 마음이… 없다는 거네요?”<[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사정도 말하지 못한 채 떠나야만 했던 그녀, 하늘. 그녀가 떠나간 이유조차 알 수 없어 괴로웠던 그, 규현. 그리고 7년이 흐른 지금, 두 사람이 다시 마주친 건 우연? 아니면 필연? “진짜 그 사람이 찾아왔다고?” “찾아왔다라… 그런가?” “와우… 이거 실화냐? 7년 동안 널 찾아다니다 드디어 찾은 거야?” 하늘은 규현에게 미안했고, 규현은 하늘이 잘 있어 안심했다. 되살아난 7년 전 풋풋했던 첫사랑의 추억은 점점 농도 짙은 사랑으로 바뀌어 가는데…. “윤하늘, 내가 그동안 일은 묻지 않을 테니까 다시 시작하자.” “……?” “아니 처음부터 시작하자. 예전은 다 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