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령
기하령
평균평점
개과천악

*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이제 그만하자, 선배.”그 말로 세련은 차버렸다.첫사랑이자 어릴 적부터 짝사랑했던 이웃집 오빠, 완벽한 신사의 표본이던 좋은 남자 재후를.3년간 사귀었지만 여전히 나만 짝사랑 한다는 생각에 지쳐 결국 이별을 통보했다.먼저 찼지만 도리어 차인 것 같은 쓰라린 마음을 안고 튀었다. 군대로.‘좋아하는 남자 차겠다고 군화 신는 여자는 대한민국에 나밖에 없을 거야.’그리고 6년.전역 후 상담심리사 겸 매너 컨설턴트이자 심리 상담 전문 스타 크리에이터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세련 앞에 전 남친 재후가 찾아온다. 더 좋은 사람 만나라는 말로 사귀던 여자들에게 계속 차인다는 고민을 가지고.“네가 나를 나쁜 남자로 만들어 줘.”그렇게 원하신다면……. 도와줄게. 어서 와, 선배. 아니. 전 남친님. 나쁜 놈 월드는 처음이지?세련은 사악하게 웃었다.사귀는 내내 자신을 맘고생 시킨 재후에게 갚아줄 최적의 기회. 여기까진 참 좋았는데……. “울어도 안 봐줘.”뭔가 잘못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