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까지 생각했던 남자친구와 헤어진 다원. 그런데 내 이별 소식을 알게 된 팀장 놈이 웃다가 걸렸다. “지금 설마 웃으신 거 아니죠?” “아뇨, 맞습니다.” “……뭐가 그렇게 웃긴데요?” “좋아서 웃었습니다. 드디어 다원 씨가 헤어졌어.” “…….” “지난 일 년 동안 못한 말이 있는데, 오늘 나랑 저녁 먹을래요?” 갑자기 사악한 매력으로 데이트 신청을 하는 팀장님. 뭐야, 이 잘생긴 미친놈은……? 그런데 어쩌다가 저녁이 술이 되고, 술이 원나잇이 된 걸까? 어느 날 직장 상사가 숨겨왔던 사심을 잔뜩 드러내며 직진하는 로맨틱 코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