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에서 여느때처럼 분주하게 일을 하고 있었다. 마침 잘생긴 남자 두 명이 들어왔고 난 그 남자를 흘깃 바라보며 일을 했다. 그 후 난 서빙을 하다 그만 그 남자에게 커피를 쏟고 말았다. “정말 죄송합니다…….” “뭐야? 재수 없게……?” 뭐야…… 정말 싸가지잖아? 화를 꾹 참고 그의 바지를 닦아 주었다. 그러자 건너편에 앉아 있는 한 남성이 벌떡 일어나 그에게 세탁비를 건네며 말을 했다. “이걸로 세탁비 하세요.” “네? 아…… 네…… 둘이 무슨 사이길래?” “사귀는 사이입니다.” 그만 난 깜짝 놀라고 말았다. “에에에엑!!!? 무슨 소리?” 그 알 수 없는 비밀적인 남자는 날 보며 미소를 지으며 사라졌다. 그 남자의 민트향……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또 그 남자를 만날 수 있을까?
9년 동안 백조로 살다가 알바를 모집한다는 글에 면접을 보게 되었다. “음…… 합격?” “네?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고요?” “뭐…… 어차피 얼마나 버틸지 모를 테니……” 이런 개싸가지. 첫인상은 깔끔한 데다가 꽤 잘생겨 좋아 보였는데…… 왜 이리 싸가지야? 오늘부터 일을 하게 된 나에게 한 남자가 계속 추근댔다. 그때 점장님이 다가와 그 남자에게 말했다. “나가세요. 그쪽 같은 손님 필요 없습니다.” “네? 당신이 뭐길래?” “점장입니다. 나가시길 바랍니다.” 이 싸가지가 왜 내 편을 들지? 난 의구심이 들었다. 퇴근 후 만화방에 들려 만화책을 들려고 했는데 남성의 손과 부딪히게 되었다. “알바생. 이거 내가 가져가도 되지?” “저…… 점장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