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환경 속에서도 ‘독한 년’이라는 소리를 들어가며 악착같이 씩씩하게 살아나가는 전혜용. 하루 쓰리 잡의 일을 감당하고, 홀로 여동생을 보살피면서, 4년간 빠짐없이 아버지가 진 빚을 상납했다. 드디어 지긋지긋한 빚을 모두 청산하기 직전, 갑자기 나타난 신원파이낸스의 이사 지주찬을 만나면서 그녀의 인생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너, 나한테서 벌어 갈래?” “사람 구하세요?” “일주일에 세 번. 나랑 놀면 돼.” 뻔뻔한 계약 조건과 지주찬의 화려한 말발에 밀리지 않는 전혜용의 당당함. “얼마 주실 건데요. 그래서.” 점점 깊이 얽혀가는 관계 속에서 어느 순간 갑과 을의 입장은 뒤바뀌어 버린다. “그럼, 사랑까지 하자고. 진짜 사랑.”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옥 같은 10대의 삶을 살아가던 유지은의 삶에 어느 날 불쑥 들어온 제한결. 그는 타고난 서글서글함으로 지은을 괴롭히는 모두를 순식간에 자신의 편으로 만든다. 지은은 질투와 부러움을 느끼지만, 빛나는 한결을 끝내 거부하지 못하고 빠르게 빠져든다. 그러나 그 마음은 오빠 유지호의 계략으로 이뤄지지 못하게 되고. 지은은 오빠의 요구대로 한결을 상처 주며 그를 강하게 밀어 낼 수밖에 없게 된다. 훗날 다시 재회하게 된 한결은 지은보다 더 높은 상류 사회에서 큰 성공을 이룬 채였다. “잘 지냈어?” “……보다시피.” 난 중얼거리며 대답했다.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언젠가 제한결을 다시 만나면 어떨지 상상해 본 적이 있었다. 미안하다고 사과를 해야 할까, 내가 너무 어려서 어떤 방식으로 상황을 해결해야 할지 몰랐다고. 가장 최악으로 널 상처 줘서 미안하다고, 용서를 빌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 내 앞에 서 있는 제한결은 상처 따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멀끔하고 당당하다. 난 마음 깊숙이 안심이 되면서, 발악적으로 내 존재를 그에게 새기기 위해 날카로운 말을 휘둘렀던 어린 날의 유지은을 비웃었다. “……저, 옛날엔 내가…….” “또 봐. 나도 화장실에 볼일이 있어서.” 제한결이 내 말을 싹둑 잘랐다. 난 가만히 입을 다물었다.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 예상했던 수많은 시나리오 중에 하나였다. 조용히 수긍했다. 용서를 강요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위선이었다. “그래. 다음에 또 보자.” 의미도 없는 말을 따라 하면서, 형식적으로나마 웃었다.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고상한 얼굴과는 반대로 날 것의 냄새가 나는 남자, 강도열. 상가의 새로운 주인이 된 EL파이낸스 대표인 그는 꽃집 사장 박민하의 멍청한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제일 호구는 박민하, 그쪽이에요. 그쪽.” “조언 감사합니다. 사장님. 전, 이만 가 봐도 될까요?” 친구의 빚 청산을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제 돈을 써서라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오지랖 넓은 모습. 계속 눈에 거슬리기만 하던 여자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 건 순식간이었다. 기묘한 관심이 특별해지고, 강도열은 박민하와 ‘뭔가’를 하고 싶어졌다. “박민하 씨 괜찮으면 만나 볼까?” “네?” 결벽증과 인간 불신으로 똘똘 뭉친 성격파탄자 강도열과, ‘가늘고 길게 살자’는 신념의 반대로만 사는 정의파 박민하. “저한테 왜 이러세요. 사장님.” “나, 지금 박민하 씨한테 구걸하는 거야. 기회 좀 달라고.”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현재, 박민하의 인생에 벌어지고 있었다.
반군의 첩자로 작전을 수행하다 괴한의 공격에 정신을 잃은 지연.그녀는 어두컴컴한 수감실에서 정신을 차린다.늘 철두철미하게 스파이 작전을 완벽히 수행했던 그녀는 도대체 어디서 기밀이 새어 나갔는지 추리하지만, 어떤 정보도 알 수 없다.“천하의 소피아 중위가 이런 꼴이 될 줄 누가 예상이나 했겠어.”평소 그녀에게 끈적끈적한 추파를 던졌던 데릭 스미스 대위는 심문을 빌미로 그녀를 겁간하려 든다.그때 수감실이 열리고 뜻밖의 인물이 등장한다.“오늘부로 소피아 유 중위의 심문은 내가 직접 맡는다.”군인의 표본 같은 남자 루이스 케인 소령, 뛰어난 전투력과 지휘력을 가진 그는 군부 내에서도 가장 존경받는 상관이자 영웅이었다. 그런데…….“살아 나갈 것만 생각해. 만나야 할 사람이 있지 않나.”그녀의 약점을 붙들고 속삭이는 루이스의 모습에 그를 붙잡고 있던 지연의 손힘이 빠졌다.이토록 비겁하고, 잔인하며, 볼품없는 남자였던가.“안타깝게도, 질문 시간은 끝이야.”말이 끝나자마자 턱이 붙잡히고 입술이 먹혔다.루이스가 자신에게 키스하고 있었다.
※ 본 작품은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 이용가와 15세 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므로,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본 작품에는 트리거 유발 소재 및 장면이 포함되어 있으니 구매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김 사장님께 꼭 감사해야 해.」 아버지가 수화로 말했다. 몇 번이고 당부하던 말이었다. 서화는 아버지 말에 이견이 없었다. 청각 장애인 서화 부녀를 거둬 준 고맙기만 한 김 사장님. 서화의 기억 속 그는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이었다. 귀머거리, 바보, 모지리. 서화를 둘러싼 세계는 언제나 차가웠으나, 그럴 때마다 서화는 그를 떠올렸다. 한겨울에도 온기를 가져다주는 그 순간을. 하지만 지금 서화의 눈앞에 있는 남자는 따뜻함과는 거리가 먼 무정한 사람이었다. “그런 거 말고, 서화야. 남자 조심해야지.” 무감하고 냉정한 눈동자. 그 안에서 잔인한 빛이 번뜩였다. “모자란 거에 관심 갖는 특이 취향, 의외로 참 많거든.” * * * “그때 내 말, 못 알아들었구나. 분명 경고했을 텐데.” “아뇨. 저 알아요. 남자 조심하라고 하셨잖아요. 그리고 그 남자엔 사장님도 포함되어 있고.” 견의 눈이 아연해졌다. 서화는 왜인지 그가 당황하고 있다고 느꼈다. 그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유쾌해졌다. 나중에 지독하게 후회하더라도 지금 이 순간, 제 감정에 솔직한 것밖에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저는 사장님 피하고 싶지 않아요.” “이딴 식으로 행동하는 데에 각오는 되어 있는 거야?” “사장님은 절 만지고 싶나요? 저는…… 사장님이, 만져 주셨으면 좋겠어요.” 무모한 치기, 어리석은 욕망임을 부정할 수 없었다. 그러나 서화는 제가 하는 짓을 잘 알았다. 그리고 그 무모함에 견은 형편없이 휩쓸린다. 이성이 낱낱이 휘발되었다. “이서화, 눈 떠. 내가 만져 주길 원한다며.”
5년을 함께한 약혼자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다. “좀 잘하지 그랬어, 언니. 만나는 남자마다 언니한테 불만이 많네. 뭔가 이상 있는 거 아냐?” 그 상대는 그녀의 이복동생. “우리 관계 재미없고, 지루하게 만든 건 너야.” 가면을 벗고 뻔뻔한 낯을 드러낸 약혼자에게 배신감을 느끼며 정이서는 충동적으로 하룻밤 일탈을 선택한다. “서로 잘 알고 따라온 거 아니었어요? 아예 모르는 사람과 뒹굴기엔 그리 어리지 않잖아요.” 묵직한 우드 향, 검은 눈동자. 그녀를 다 덮은 남자의 몸 아래 이서는 형편없이 휩쓸렸다. “우리 가끔 만납시다. 내키면 잠도 자고.” 피라미드의 최상층 한제그룹의 후계자, 권도해. 차갑고 무뚝뚝한 그 남자가 이서 앞에서는 달라진다. “상무님, 아이 아닙니다.” “정이서 씨 아이니까. 내 아이기도 하지.” 도망치고, 도망쳐도 결국엔 권도해의 품속이었다. 정이서의 마음, 정이서의 아이, 정이서의 삶. 어느 것 하나 권도해는 포기할 생각이 없다.
회사에 또라이가 없으니, 집주인이 또라이였다!190cm는 되어 보이는 커다란 키와 떡 벌어진 어깨.땀을 닦는 행위까지 화보처럼 느껴지는 이 수려한 남자는유홍의 아늑한 보금자리인 대영 빌딩의 건물주이자, 1층 목공소의 사장 권문조 되시겠다.훌륭한 겉모습과 착한 월세만 보면 천사 그 자체인데,대체 왜 행동은 쓰레기가 따로 없을까?“저번에 언뜻 말씀드렸는데. 싫으면 나가라고.”평일이고 주말이고 아침 7시면 원목을 두드리고. 쪼개고. 갈아 대는이 구역의 최고의 갑! 미친놈! 또라이!“사장님은 정말로, 인간성이 조금, 많이 분실되셨어요.”“분실된 인간성 찾아 줄 거 아니면 이만 가 봐요. 작업 때문에 바쁩니다.”드르륵 쾅쾅 소리 없는 평온한 아침, 천금 같은 주말만 있었다면유홍이 이렇게까지 권문조를 전담 마크할 일도 없었을 거다.그런데……“일단 키스 한번 해.”하필 그 집주인과 사고를 치고 말았다?* * *신변의 안전과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또라이 권문조의 애인… 아니,원하는 걸 주고받는 일종의 ‘파트너’가 되었다.그랬더니 사채업자에게서 구해 줘, 안전하라고 CCTV에 가로등도 설치해 줘.비싼 밥도 사 주고, 바다에도 데려가 주고, 퇴근길 운전기사도 해 주고.“나랑 이런 관계일 때는, 다른 인간 보고 웃지 마.”“내 앞에서 다른 남자 이름 부르지 말지?”나 안 좋아한다며? 내 몸만 좋아한다며?이 남자, 정말 왜 이러는 걸까?#로맨틱코미디 #까칠츤데레남 #조폭>집주인남 #쾌활털털녀 #상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