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타지 · 풍수지리 · 영지 경영 · 열린 결말 】 죽음을 향해 걸어가야 했던 조선의 사내가 다른 세상에서 시작을 맞이하는 이야기. ▬ 선작하기 전에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오 이르는 호흡이 느린 글입니다. 주인공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그 에피소드 역시, 주인공 때문에 생긴 변화가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떤 결말에 이르는지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주인공이 모든 에피소드의 중심에서 활약하는 걸 보고 싶은 분은 욕구불만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빠른 전개를 원하거나 주인공에게 감정이입하여 대리만족하고 싶은 분에겐 권하지 않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 기오 이르는 다른 사이트에서 작년에 완결 낸 판타지입니다. 전체 퇴고를 하면서 덧붙인 에피소드는 있지만, 다음의 두 종류입니다. - 시놉시스에 있었으나 생략했던 에피소드 중 일부를 살린 것입니다. - 한두 줄의 암시로 표현한 내용을 좀 더 풀어쓴 것입니다. 퇴고를 거치면서 조금씩 달라진 부분이 있고 전보다 편하게 읽으실 수는 있을 겁니다. 하지만, 기본 맥락은 같습니다. 다른 곳에서 끝까지 읽으신 분은, 굳이 다시 읽을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내닉 장편소설 <보이고 보았으니 책임져야지?>밀우는 진달래꽃이 가장 좋다.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는 멍석 속에 숨어 단잠 자는데, 방앗간이 시끄럽다. 준명은 제 얼굴이 제일 싫다. 너무 잘난 얼굴 때문에 납치까지 당했다. 방앗간에 끌려가 큰일을 당하기 직전, 멍석에서 뛰어나온 거지 아이가 몽둥이를 휘둘렀다. 거지 소녀 밀우와 안고을 도련님 준명은 그렇게 만났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소녀는 계집이 되고 소년은 사내로 자랐다. 달빛 내린 계곡에서 밀우의 뽀얀 몸을 본 후로, 준명은 다른 생각을 할 수가 없다. 무심한 밀우 때문에 애가 바짝바짝 탄다. 먹을거리 농사짓는 것 외엔 도통 관심이 없는 밀우와 그런 밀우의 관심을 끌려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준명. 준명의 계획은 과연 성공할 것인가?
#성장 #연하 #먹방 # 영지 #정쟁 #치유메르의 엄마는 사라진 정령 일족이다. 그러나 아버지는 메르가 사람으로 살아가길 바랐고 마을 사람들은 정령의 피가 섞인 메르를 찬 눈으로 할깃거렸다. 메르는 자라면서 혼란스러웠다. '나는 사람인가? 아니면…….' 그러다가 우연히 황궁 서고에 정령에 대한 기록이 있는 걸 알게 된다. 메르는 고서를 읽기 위한 목적 하나로 황궁에 들어가지만, 하필이면 배속된 곳이 유폐된 황후의 거처였다.불안에 뒤척이다가 겨우 잠든 새벽, 먹이만 쫓는 짐승처럼 자라던 황자와 맞닥뜨리는데…….***제국의 황제는 대대로 둘 중 하나였다. 위대한 미치광이 혹은 미치광이 허수아비. 이 이야기는, 처음으로 미친 피를 제압했던 소녀의 일대기이다. 위대한 군주에게 둘도 없는 존재이자 후세에 길이 남을 위인으로 소녀의 이름은 제국의 역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