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한청아는 총상 환자를 조사하러 온 검사 윤선우와 재회한다. "보고 싶어 미칠 것 같았어, 10년 동안." 재벌 고등학교에서의 풋풋했던 첫사랑, 갑작스러운 이별. 그리고……. 한성가의 숨겨진 차녀 청아의 행적은 그때에도, 지금도 의문스러울 뿐인데. 비밀에 싸인 그녀를 향해 선우는 악마의 계약을 제안한다. "아파해. 그리고 기억해." 10년을 돌아도 여전히 나는 너한테 미쳐 있다고.
낮에는 천사같이 다정한 신입이, 밤만 되면 달라진다. 잘생긴 우리 신입이, 회장님 아들이었다니! 게다가 건방지고 망나니로 소문난 '그' 둘째. 차라리 모르던 때가 좋았다. 본격 나만 두려운 회사 생활이 시작되었다. "라면 먹고 갈래?" 언제부터인가 밤의 갑질이 점점 짙어지기 시작하는데…….
'경찰 인생... 비서는 처음인데요.' 경찰과 재벌가. 전례 없는 합동 수사 작전. 수사를 위해 지은은 당분간 비서로 신분을 위장해야 한다. 그것도 하필... 저 녀석의 비서가. ‘유지은. 나 안보고 싶었어?’ 학창 시절. 쉴새 없이 전교 1등을 낚아채던 녀석. 과연, 그의 비서로 위장할 수 있을까. 이 위장 수사.... 정말 괜찮은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