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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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평점 2.75
첫사랑이 돌아왔다

“안녕하세요? 마케팅팀 임시팀장을 맡게 된 차정혁입니다.”새로운 팀장이 온다고 했다. 모두가 기대에 부풀어 있었고 그가 나타났을 때 다들 넋을 놓고 쳐다봤다. 큰 키에 잘생긴 얼굴. 회사가 아니라 충무로에 있어야 할 법한 외모를 가진 정혁은 여자뿐 아니라 남자의 시선마저 사로잡는 미남이었다.모두가 기뻐하며 정혁을 반겼지만, 선우는 그럴 수가 없었다. 12년 전 갓 대학에 입학한 선우에게 찾아온 첫사랑. 그가 바로 정혁이었기 때문이다. 6년을 사귀었고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받은 후 6년 만에 만난 그는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었다. 그리고 선우를 전혀 모르는 사람처럼 대했다. 혼란스러운 선우는 비서인 여욱을 통해 드라마 같은 진실을 마주하게 되고 12년 전 정혁을 처음 본 그때처럼 다시 가슴이 뛰기 시작하는데….헤어진 지 6년. 첫사랑이 돌아왔다.

있잖아요, 비밀이에요
2.75 (2)

성한그룹 비서실에서 일하는 민재는 어느 날 자신의 상사인 정우로부터 황당한 제안을 받게 된다. 그건 다름 아닌, 톱스타 강시현의 매니저로 일하라는 것. 그러면서 시현을 감시하라는 것이었다.제안 자체도 황당한데 시현은 정우의 동생이었다. 자신의 동생을 감시하라니. 하지만 정우의 성격을 잘 아는 민재는 정우 나름의 이유와 자신의 처지를 생각해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강시현의 집에서 그와 함께 지내게 될 거야.”매니저로도 모자라 그와 함께 살기까지 하라니. 민재는 내키지 않았지만, 까라며 까는 것이 을이 입장이었으니 울며 겨자 먹기로 시현의 집에 들어가게 된다.그렇게 시현의 매니저로 그와 3개월간의 원치 않는 동거가 시작되고 처음에는 까다롭고 차갑게만 느껴졌던 시현의 비밀들을 알게 되면서 어느 순간부터 그에게 다른 감정이 생기기 시작한다.마음이 커질수록 자신의 정체를 더 말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비밀을 간직한 채 아슬아슬한 관계를 이어가는 시현과 민재. 그리고 정우와 약속한 3개월이 다가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