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니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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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구두를 물고 도망친 생쥐

누구나 아는 신데렐라 이야기 속에 환생한 리라. 줄거리와 결말을 모두 알기에, 리라는 신데렐라가 겪을 험난한 앞길을 최대한 줄이려고 하면서 운 좋게도 왕자님 크리스티를 우연히 어린 시절부터 만나게 되며 친분을 쌓는다. 이제 남은 건 왕자님과의 결혼을 즐겁게 기다리는 것뿐! 그런데 도중에 리라의 목숨을 구해준 생쥐 나키아의 설정이 신데렐라치고는 좀 이상하다. 리라를 잘 따르는 건 좋고 똑똑해도 너무 똑똑한 건 봐 줄 수 있어도  왕자님을 만날 때마다 자꾸 왕자님에게 시비를 걸고 심지어 질투하는 것처럼 보이기까지도 하는데. 그러던 어느 날, 나키아의 털색과 비슷한 머리카락 색을 가진 미소년이 리라 앞에 나타난다. 이야기 흐름으로 보면 자기가 사랑해야 할 상대는 왕자일 텐데. 그런데도 리라는 그 미소년의 다정한 미소에 설레고 두근거린다. 실은 그 미소년이 자기를 늘 따르던 생쥐 나키아인지도 모르고…….

녹왕의 방패와 한겨울의 나라

전생의 기억이 희미하게 남은 내가 눈을 뜬 곳은, 일 년 내내 눈이 내려 한겨울이 계속되는 어느 왕국의 보물 창고. 하지만 휘황찬란한 보물이 즐비한 가운데, 나는 ‘지저분한 방패’ 취급을 당한다. 그러한 나에게 손을 내밀어 준 사람은 나처럼 고독했던 제6왕자. 마음씨 고운 소년 왕자는 나에게 부탁한다. “부디 나와 함께 살아가 줘.” 비록 말은 통하지 않아도, 나는 그 부탁에 응했다. “평생 내가 지켜 줄게!” 그곳은 여기와는 다른, 하루도 눈이 그치지 않는 신기한 한겨울의 나라. 따스한 봄이 옛날이야기에는 나오는 그곳에서, ‘녹왕의 방패’로 다시 태어난 나와 소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가호 없는 영애의 작은 마을

여성향 게임의 악역 영애로 전생한 첼리시나는 모두가 가호를 받는 세계에서 신과 정령들에게 버림받은 「가호 없는 영애」. 약혼자인 왕태자는 자신을 아껴 주지만, 언젠가는 히로인과 맺어지고 자신은 약혼을 파기당할 거란 걸 알고 있다. 오히려 두 사람이 해피엔딩을 맞이하지 않으면 자신을 기다리는 것은 처형당하는 운명뿐! 그렇다면 게임 속 요소인 영지 운영을 이용해서 자유롭게 살아가겠어요! 사실은 최강의 가호를 지닌 영애의 자유로운 마을 운영, 스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