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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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이끌어 주세요 마에스트로

“저랑 같이 오케스트라와 연주 한번 해 보실래요?”  대한민국 최고 명문대인 경한대 음악 대학에 다니는 조희진은 서울시향 부지휘자로 부임한 임준혁으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받는다.  실력으로는 1등이지만 가난하다는 이유로 라이벌 재벌 3세 이선미에게 밀려 만년 2등의 신세.  대한민국 최고의 연주자가 되기로 결심했지만 냉혹하고 비정한 현실에 짓눌려 점점 연주자는 감히 꿈꿀 수 없다고 생각했다.  “아니 우리 이참에 다시 대한민국 최고의 피아니스트가 되는 거 어때요?” 잊어버렸다고 생각했던 꿈을 다시 꾸게 해 주는 이 남자. 그런데 왜 나를 도와주지?  때로는 애틋하게, 때로는 원망스럽다는 듯이, 때로는 믿는다는 듯이 희진을 지켜보는 준혁은 사실 예전부터 그녀를 알고 짝사랑해 왔다. 대학생 피아노 페스티벌에서부터 희진의 재능과 열정에 반했지만 갑작스러운 사고로 다칠 뻔한 그녀를 구하다 전도유망한 피아니스트에서 지휘자로 전향해야만 했다.  “대체 왜 저를 도와주시고 잘해 주세요?” “네가 아무것도 기억 못 해도 괜찮아. 나 대신 네가 최고의 피아니스트가 되어 줘. 그리고 내 옆에 있어 줘.”

검을 품은 귀비는 천 번 회귀한다

'이번엔 반드시 너를 죽일 거야, 유 산하.'가문의 원수를 갚기 위해 천 번 회귀한 장 초연.1001번째 회귀를 해, 원수이자 자신을 사랑하는 황제를 죽이려 든다.그러나 이번 회귀는 여느 때와 다르게 흘러간다.숨막히는 궁중암투 속에서 살아남으며 영향력을 넓혀가는 초연,전과는 다른 선택이 나비효과처럼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내는데……초연은 결국 갈림길에 서게 되었다.은원과 사랑,둘 중 초연이 택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