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혜리
심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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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 포도대장

작은 고을에서 용 비녀를 꽂은 채 죽은 여인이 발견된다. 사건 때문에 내려온 포도대장 이체건은 무당 딸 번희를 만나 사랑하게 된다. “얼굴 엉망인데…….” “니가 무슨 모습이던 무슨 상관이냐. 너는 번희인데.” 그런 그가 십 팔년 전, 역모 속에서 생존한 그녀를 위해 조선을 뒤흔들고, 왕권 확립을 바라는 임금과 세자는 다른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진실이 드러날수록, 번희는 점점 더 위험에 처하고……. 그럴수록 전력으로 사랑하는 사내와 그에게 운명을 건 여인의 뜨겁고 역동적인 사랑 이야기!

태유의 별

고등학교 입학식에서 본 두꺼운 안경과 푸석한 곱슬머리의 여학생, 별.그래서 태유는 단지 못난이라고 불렀다.그런데 그 못난이가 성질을 건드린다. 다들 못 들이대서 안달인 차태유를!이 멋진 재벌가 손주에게 시크해도 참 시크하다.그 심술이 자꾸 못난이에게 쏠린다.“네 거냐?”“아니, 그건 아닌데. 줘! 길고양이야!”“네 고양이도 아니네. 근데 왜 달라고 그래?”시간이 흘러,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겨울.못난이와 평생을 엮이게 되는 장난에 동조해 버리고 마는 태유.하지만, 태유와 엮인 생활에서 되레 벗어나고 싶어 아등바등하는 별의 모습이왜 자꾸 들러붙는 걸로 보이는 걸까.“못난이 소리 그만하면… 안 돼?”“…….”“태, 태유야. 왜… 왜?”“네 탓이야. 이건 분명 네가 자초했어.”너, 정말 나한테 관심 없어?<[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어쩌다 미녀와 야수

퇴학당하는 날,얼떨결에 부딪혀서 건네받은 딸기 우유.그 하나에 꽂혀서 10년간의 짝사랑을 앓다조폭 생활 청산 후 장가들려고 내려온 진사혁과그런 사혁의 용의주도한 행각에 홀랑 넘어가 빠져 버린 방예나의 연애 성공기.***“안 다쳤냐?”여학생이 눈을 떴을 때 눈물 방울이 속눈썹에 작게 맺혀 있었다. 사혁은 휘파람을 불고 싶은 기분이었다. 이 애. 같은 반 아니었어? 이름이 뭐더라?그때 품 안의 딸기 우유가 유난히 눈에 들어왔다. 시선을 그리로 옮기자 여학생이 조용히 우유를 내밀었다.“이거, 가져…가.”그제야 이름표가 보였다. 방예나. 예나, 예나. 딸기 우유를 내민 손이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사혁은 조용히 딸기 우유를 받아 들었다.막 사온건지 팩의 바깥에 물방울이 조롱 조롱 매달려 있었다. 예나가 말했다.“아직은 시원해.”눈을 깜박이며 말하는 예나의 말이 사혁의 귓등에 맴돌았다. 순간 가슴이 다시 펄떡이며 두 번은 더 빠르게 뛰었다. 혹시 나 주려고 막 사온건가?<[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누아르식 로맨스

“이얍!”라영은 자신의 시그니처인 발차기 한방으로하얗게 질려 멀건히 바라보고 있던 장남역의 정수리를 내리찍었다.“컥!”기절할 정도는 아니었는데.장남역이 거품을 물고 뒤로 쓰러짐과 동시에 모든 관객의 함성이 밤하늘의 달을 흔들 기세로 터져 나왔다.-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최고의 장화!-홍련이도 태권도 하나요? 한 대 더 까주세요! 언니! 사랑해요!그리고 기억났다.두 손을 웅그리고 쭉 뻗은 저 거지 발싸개가 극단주의 아들이고,이 극단을 데려오느라 우리 크루즈의 보스가 힘을 좀 많이 썼다는.라영은 편안하게 손을 들어 흔들며 웃었지만,저 멀리 얼굴빛이 변해 노려보고 있는 극단주를 보자니 할 수 있는 말은 딱 한 마디뿐이었다.“……망할.”사진으로도 본 적 없는 이 거대한 크루즈에,얼떨결에 알바용 승무원으로 승선한 지 딱 한 달 되는 날.곧, 손해배상 때문에 크루즈 오너가 부를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이토록 개같은 젠틀맨

도플갱어란 건.나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세 명 있다는 뜻 아니었어?창북대학교에 부임한 지 한 학기 된 교수 민혁은 고민한다.왜 자신이 아끼던 데이지가 저 깐깐하고 성가신 행정조교 양세나와 도플갱어인지.정확히는.데이지를 품에 안던 그 느낌처럼, 양세나를 품에 안은 느낌이 왜 도플갱어인지.시름이 깊어진다. 세나를 바라보는 음험함도 깊어진다.민혁은 세나를 보며 자신의 인생 철학을 매일 되새긴다.착하면 호구 되는데.…그러나 이미 세나를 향해 호구가 되고 싶은 은밀한 소망이 자꾸만 커져간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조씨세가 9대독자 정실부인이야기

초희는 인경에게 너무 예쁜 계집이었다.그래서 도둑이 아닌 줄 알면서도 도둑으로 몰았다.그렇게 5년을 괴롭히고 5년을 떠나있다 나타났을 때,계집이 사라진 자리에 여인이 있었다.눈을 감아도, 보고 있지 않아도 언제나 그 얼굴뿐이다.그러니, 혼례란 말만 들어도 초희만 생각날밖에.인경은 초희에게 무서운 세가의 장남이었다.어린 나이에도 아무런 감정 없는 얼굴이 무서웠다.결코 도둑이 아니라고 말할 수조차 없는 가난한 양반의 여식은그가 얼른 장가를 가버려야 안도할 수 있는데그 장가를 초희에게 오겠다고 한다.그러니 두 사람의 혼인은 다사다난할 뿐 다른 수가 없었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속물

#재벌3세관리소장남주 #공무원여주 #동거 #오해 #후회남도망치듯 이사 온 아파트의 관리소장이 이상하다.업무 태만에, 적반하장은 덤이요, 서아에게 정체가 뭐냐 묻는다.그가 제일그룹 황준영이라는 걸 알게 됐지만 저와 무슨 상관일까 싶었다.그와의 스캔들이 뉴스에 나고, 뜻밖의 자리에서 키스하기 전까지.“나랑 연애해.”자신을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왜 키스하고 왜 고백하는지 모르겠다.그리고 그걸 알면서 두근거리는 제 심장도.*다른 여자들처럼 일부러 제게 접근한 줄 알았다.그래서 서아를 자신에게 빠지게 만들고 내기를 끝내려고 했다.여느 때처럼 내기의 승리자가 되려고 했는데…….그녀와의 키스가 너무 달콤했다.그녀 주변을 얼쩡거리는 남자들이 모두 거슬린다.그녀의 성실함도, 치마를 구기는 습관도 모두 귀엽게만 보인다.준영은 이 내기에서 이길 수 있을까?

속물 3~4권

도망치듯 이사 온 아파트의 관리소장이 이상하다. 업무 태만에, 적반하장은 덤이요, 서아에게 정체가 뭐냐 묻는다. 그가 제일그룹 황준영이라는 걸 알게 됐지만 저와 무슨 상관일까 싶었다. 그와의 스캔들이 뉴스에 나고, 뜻밖의 자리에서 키스하기 전까지. “나랑 연애해.” 자신을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왜 키스하고 왜 고백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그걸 알면서 두근거리는 제 심장도. * 다른 여자들처럼 일부러 제게 접근한 줄 알았다. 그래서 서아를 자신에게 빠지게 만들고 내기를 끝내려고 했다. 여느 때처럼 내기의 승리자가 되려고 했는데……. 그녀와의 키스가 너무 달콤했다. 그녀 주변을 얼쩡거리는 남자들이 모두 거슬린다. 그녀의 성실함도, 치마를 구기는 습관도 모두 귀엽게만 보인다. 준영은 이 내기에서 이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