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요경
황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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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향비

값비싼 비취로 만든 희귀 여신상이 뭇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늘로 솟아올라 홀연 사라지고 만다. 영파 항구에 들어온 아랍상선의 화물이 약탈을 당하고 백여 명의 선원은 모조리 죽임을 당한다. 경비가 아주 삼엄한 장군부에서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정체불명의 범인은 ‘물건’을 가져오라 강요한다. 악마와 귀신의 칼 빛과 칼 그림자, 치명적인 여인들의 육향이 난무하는 살육의 귀역(鬼域)으로 한 청년검객이 우연찮게 뛰어든다. 마침내 그는 흉수가 쳐 놓은 겹겹의 위험과 경계를 한 자루의 검과 지략으로 돌파하고, 기어이 흉수의 수뇌와 맞서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