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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평점 4.50
엘리트 남주에게 여주가 필요하다
4.5 (2)

귀족 영애로 빙의해 부족한 거 없이 둥기둥기 사랑받으며 자랐다.취미로 다니던 아카데미를 졸업하고서 백수로 놀고 먹을 생각이었는데….엘리트 공작 남주가 왜 가운 차림으로 제 방에 계세요? 그래, 조금 당황스럽긴 해도…."제가 다 책임질게요!"절세미남 능력 남주와 절세미녀 능력 여주가 이어지는 원작을 책임지겠다는 뜻이었다."정말 책임지시겠어요?"그런데 남주는 첫날밤을 책임지겠다는 뜻으로 알아들었나 보다.남주에게는 여주가 필요해도, 여조에게는 남주가 필요 없다구요!게다가 원작 여주가 나를 은인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빙의했을 때부터 꿀 빨고, 귀찮은 일과 안 엮이고 싶었는데 왜 이렇게 된 거지?

피폐물 조연은 도망치고 싶다

누구도 에카르트 크로덴을 막지 못했다.넓은 어깨를 덮은 망토 자락이 피로 젖었고 허리춤의 마검은 붉게 타오르고 있었다.젊고 잘생긴 공작, 마검의 지배자, 제국의 수호자!전부 그의 수식어였다.그런 에카르트가 제어할 수 없는 이가 하나 있으니!“시엘리나.”“네?”“혹시 몰래 도망칠 생각이었습니까?”시엘리나를 놓치 않으려는 에카르트."시엘. 신전 지하실 가자. 지금까지 그랬듯 나 말고 누군가 찾아오지도 않을거야. 영원히…."게다가 집착하는 원작의 여주인공까지.시엘리나는 빙의한 후부터 이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서브 남주, 여주와 헤어지고 멀리 떠나는 바로 이순간!과연 도망칠 수 있을까?‘물론 정이 들기는 했지만…. 살아남으려면 이 방법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