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꿈이 뭐야?” 어릴 때부터 이런 질문을 받으면 내 대답은 하나였다. “돈 많은 백수.” 어릴 적 꿈이었던 돈 많은 백수를 이루기 위해 직장 생활만 16년 차! 드디어 디데이를 정하고 사장 얼굴에 사표 던질 날만 기다리는데……. “아일, 퇴근 안 해요?” “해야죠. 해야 되는데 할 일이 너무 많네요. 하하하하하.”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세계에서 다시 시작되는 직장 생활. 심지어 이제 갓 입사한 스무 살이라니. 어쩔 수 없지. 다시 은퇴를 향해 달려가는 수밖에! 한국의 직장 생활을 경력 삼아 새로 시작하는 직장인 라이프. 이번엔 무사히 은퇴할 수 있을까?
제국 뒷골목의 유명 해결사인 라벤 러브윈. 어느 날 와이번 알을 훔쳐 달라는 의뢰가 들어오는데. 2년이나 걸린 끝에 겨우 알을 훔치는 데 성공하지만, 이럴 수가! 그새를 못 참고 훔친 알이 부화를 해 버린다. 심지어는 라벤을 주인으로 각인까지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의뢰인은 부화한 알은 인정할 수 없다며 위약금을 내든지, 아니면 동행을 하든지 선택하라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의뢰인과 동행하게 되는 라벤. 그런데 어쩐지 이 의뢰인, 조금 수상하다. 게다가 배를 탄다고?! 알고 보니 의뢰인은 바다 건너 이웃 왕국의 국왕! 얼떨결에 모국을 배신하게 된 라벤의 삶은 어떻게 될 것인가. 뒷골목에서 왕궁으로, 평민에서 기사로! 신분을 초월한 다사다난한 그녀의 삶. 신이시여, 이런 행운은 바라지도 않았습니다만. 난 그냥 돈을 벌고 싶었을 뿐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