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와 소녀, 상승의 이야기 미씽아카이브 테마 단편집 <나비처럼, 날아> <하나도 남기지 마라>는 여자들이 떠나간 지구에 남겨진 어린 여자아이들의 이야기다. 정보가 늦어 우주 난민조차 되지 못한 여자들은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며 불확실한 오늘을 살아가야 한다. 지구에 남겨진 여자아이인 화자는 어느 날 구인 공고를 하나 발견한다. 우주로 떠나간 여자들을 찾으러 갈 사람을 모집한다는 내용으로, 지원 자격에 제한이 없다는 매력적인 조건이다. 주인공은 당장 신청합니다. 지긋지긋한 땅을 떠날 좋은 기회니까. 그런데 막상 우주선에 타고 보니까 분위기가 이상하다. 교육도 업무 내용도 형편없는 게 마치 다단계 회사를 연상시킨다. 주인공은 어차피 지구를 떠날 생각뿐이지만 정말 이래도 되는 걸까?"

"오피스 스릴러 중단편선 미씽아카이브 테마 단편집 <죽여주는 직장 생활> 옥상에서 담배를 한 대 태우고 커피나 마실까, 하고 1층 카페로 갔는데 문이 잠겨 있다. 밖으로 나가는 길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어디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 무슨 일인가 해서 지하실을 봤더니 엎어져 있는 하반신과 핏물에 젖은 머리카락 덩어리가 보인다. 회사에 이게, 무슨 일일까?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상황이지만 ‘도끼 학살 사건’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주인공은 지옥도로 변해 버린 신사옥 건물을 헤맨다. 가스 마스크를 끼고, 도끼와 석궁으로 무장한 살인마는 어디서든 나타난다. 도대체 이 살인마는 누구고, 왜 이러는 걸까? 회사 생활이라는 게 거지같기는 하지만 도끼날에 머리통이 날아갈까 봐 걱정해야 할 만큼 거지같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하나도 남기지 마라> 나비와 소녀, 상승의 이야기 미씽아카이브 테마 단편집 <나비처럼, 날아> <하나도 남기지 마라>는 여자들이 떠나간 지구에 남겨진 어린 여자아이들의 이야기다. 정보가 늦어 우주 난민조차 되지 못한 여자들은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며 불확실한 오늘을 살아가야 한다. 지구에 남겨진 여자아이인 화자는 어느 날 구인 공고를 하나 발견한다. 우주로 떠나간 여자들을 찾으러 갈 사람을 모집한다는 내용으로, 지원 자격에 제한이 없다는 매력적인 조건이다. 주인공은 당장 신청합니다. 지긋지긋한 땅을 떠날 좋은 기회니까. 그런데 막상 우주선에 타고 보니까 분위기가 이상하다. 교육도 업무 내용도 형편없는 게 마치 다단계 회사를 연상시킨다. 주인공은 어차피 지구를 떠날 생각뿐이지만 정말 이래도 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