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쟁의 끝.남은 것은 유일한 승리자와 패전에 대한 대가뿐.그리고 여기.가장 어린 볼모가 제국에 도착했다!“이름이 뭐지?”“아샤.”“아샤, 라...”“네 살.”목표는 해방! 비밀은 지킬 것, 능력은 숨길 것!고국으로 무사히 돌아가는 방법은...거래?“돌아가야지. 이번에는, 밀항 따위가 아니라 정당한 방법으로.”황자의 저주를 푸는 것에 대한 보상으로 해방을 약속받은 아르테시아.그런데 어쩐지, 지나치게, 황자가 잘해준다?“넌 내 놀이 상대잖아, 아샤. 나랑 있어야지.”“하지만 전하...”이제 어른이시잖아요.*내 새벽이 너야. 밤이 끝나고, 아침이 오기 직전의 딱 그 시간이 너야.#달달물 #회빙환X #힐링물 #계략남 #다정남 #직진남 #순정남 #순진녀 #구원녀 #혼자서도_잘해요 #성장_한_스푼 #마법사여주
‘용사? 안 해요.’ 마왕과의 싸움에 패해 사망한 용사, 엘로이아는 자신을 회귀시킨 신의 사랑을 거짓으로 치부하며 결심한다. ‘운명에서 도망치겠어!’ 그렇다고 다 같이 죽을 수는 없으니 자신을 대신해 마왕의 부활을 저지할 용사 대리인을 만들기로 하는데……. “인샹이 좋으시네요. 잠시 말씀 좀 나눌 슈 있을까요?” “……발음이 왜 그 모양이지?” 어쩌다 용사 대리인으로 점찍은 루스테르 트렌 후작에게 입양됐다. “엘리에게 간식을.” 심지어 잘해준다? “내 동생이야.” “난 오빠 없어.” 분명히. “아가씨는 충분히 귀여우십니다.” “……뭐 잘못 드셨어요?” 다들 나를 싫어했는데? ‘정신 차려야 해. 이건 그냥 거래야.’ 후작은 명예를, 나는 평화를! 주제 파악을 잘 하는 (전)용사 엘로이아가 바라는 것은 단 한 가지. 눈부시지 않아도 좋다. 그저 어른으로 무사히 성장할 수만 있다면. 때가 되면 떠나야 할 자리에는 어떤 욕심도 부리지 않겠다 다짐했는데……. ‘여기 있고 싶어. 계속 나에게 잘해주면 좋겠어.’ 잠깐뿐이라던 가족 놀이에 미련이 생겼다. 엘로이아는 마왕의 부활을 저지하고 무사히 성인이 될 수 있을까? * “참 신기하지. 왜 너는 꼭 내가 필요할 때 옆에 있을까?” “……네가 날 불렀으니까.” 황금색 눈동자가 부드럽게 휘어졌다. 그 찬란한 미소를 보는 순간 깨달았다. 아, 얘는 나를 좋아하는구나. 첫사랑이었다.
판타지물 히로인, 실수로 로맨스 판타지에 빙의하다? 원래 세계로 돌아가려면 일단 로맨스를 완성시켜야만 한다고? “나도 이상형이라는 게 있어!” “그럼 평생 못 돌아가겠네.” 결국 미나첼티는 천사의 등쌀에 못 이겨 남자주인공을 만나러 가지만…. “아, 아니 마법이 왜…?” 로맨스는 개뿔, 졸지에 그의 저택을 부수고 빚쟁이가 될 위기에 처했다. 상황을 벗어날 방법은 한 가지. 키르호프 백작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 “낮을 불러올 마법을 개발해 주십시오.” “뭘 해달라고요?” “마수를 소탕 할 겁니다.” “…미쳤어요?” 엄청난 마법 재능을 지닌 것으로 오해받은 미나첼티. 그녀는 과연 츤데레 속성을 억누르고 오만한 남주와 로맨스를 진행할 수 있을까? *** “재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 다 압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당신이 재수 없는 남자라는 걸 알아야 할 텐데.” “내가 내 마법사를 아끼고 있다는 것도 알면 좋을 테고.” 덤덤한 고백에 미티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레네른이 그녀를 힐끗 쳐다보며 매끈하게 웃었다. “나에게 온갖 욕을 할 수 있는 건 당신이 유일합니다.” 미티는 깨달았다. 어떻게 그가 로맨스의 남자 주인공이 될 수 있었는지. “얼굴 빨개졌습니다.” “워, 원래 이렇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