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것까지는 괜찮았다.누가 봐도 죽는 상황이었는데 안 죽었으니까.그에게 일어난 일은 기적이었다. 말 그대로 기적. 거기까지는 좋았다.하지만 돌아왔더니 기억들이 엉망진창이다.‘아… 나 안 그랬는데.’날조된 기억.자신이 천하에 둘도 없는 양아치며 쓰레기란다.그런 그에게 들려온 목소리.─세상을 노래해 줘.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게 될 거야.아무래도 할 게 많은 거 같다.‘다 할 수 있어.’노래도 해야 하고, 첫사랑도 이뤄야 하고, 돈도 많이 벌어야 하고.할 게 참 많다.‘그래. 까짓거. 하고 만다.’ ** 저작권 문제 때문에 작품 속 노래 가사를 조금씩 바꾸었습니다.독자님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본 소설은 『다복이가 간다』를 기반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