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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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지나기 전에

“그래도 명분이 있어야 출근할 맛이 난다며.”“네. 명분을 못 찾겠으면 만들어야죠. 그렇게라도 해야지.”시은과 회사에서 일로 만난 사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 서준. 그리고 갑자기 빈틈을 비집고 들어 온 성민.다정한 연상남과 무뚝뚝한 연하남.그 사이를 불안하게 오가며 어디로 향하는지 알 수 없는 사랑을 키워가는 시은.어느 날, 두 남자에게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죄책감마저 드는데….과연 시은의 사랑은 어찌 될까?오늘이 지나기 전에, 결론은 날 수 있을까?

수상한 그가 가진 비밀

“잘 밤에 많이 마시면 안 좋으니까 한 캔 가져가요.”“아니, 그러니까! 뭐하시는 거예요?”“내일 여기서 갚을 게요.”“네?”“내일 봐요.”“......”“뭐 맥주 사서 여기서 기다리면 언젠가는 만나겠죠.”“......”“아니에요?”첫 만남부터 무례하게 굴었던 그.뭐 이런 사람이 다 있느냐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하연.그런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 그를 다시 만났다.게다가, 그를 매일 봐야 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생겼다?알면 알수록 비밀 투성인 그는 대체 뭘까?

세 번만에 결판내야 하는 관계

"그럼 앞으로 나랑 계속 데이트해요.""계속 데이트할 수는 없어요. 세 번만 더 만나요.“"겨우 세 번?""아직 어려서 모르겠지만......""내가 뭘 모르는데요?""......""나보다 누나가 더 모르는 것 같은데.“야구계에서 서로 데려가려는, 앞날이 창창한 투수 유망주 하준.평범한 직장인에 하준보다 10살이나 많은 지우.계속 만나자며 졸라대는 어린 남자를, 좋지만 싫은 척 밀어낼 수 있을까?별다를 것 있는 별다른 단편 로맨스 별다름.

각자의 시간을 걷는 두 사람

각자의 시간을 자유로이 여행하다 우연히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만난 두 사람. 서로의 시간은 오로지 2주만 같아지고, 두 사람이 함께할 수 있는 시간도 오직 2주뿐이다. “이럴 필요가 있어요? 어차피 곧 끝인데.”“분명 방법은 있어. 너무 끝만 생각하지 말고......”“어떻게 그래요? 지금껏 한 번도, 내 사랑은 이루어진 적이 없는데.”이미 정해진 이별, 어쩌면 끝이 보이는 사랑.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한 두 사람은 어떤 결론을 맞이할까?별다를 것 있는 별다른 단편 로맨스 별다름.

그놈의 붉은 실

“아기씨, 한 번만 품에 담아보아도 되겠습니까.”   원의 말에 서연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그는 조심스레 서연을 당겨 안았다.  “앞으로 이곳에 나오지 마세요.” “싫습니다. 이곳에서 다시 뵙고 싶습니다. “혼인을 앞둔 몸이십니다. 더는 저와 이렇게 만나시면 안 됩니다.”   원은 자신과 서연의 손가락에 붉은 실이 묶여 있다고 했다.    태어나기 전부터 하늘이 맺어 준 인연이라고 했다.    붉은 실은 분명 존재한다고 했다.    하지만 원은 자꾸만 밀어낸다.   붉은 실의 힘이 셀까, 밀어내려는 원의 힘이 셀까.

그녀가 세운 철벽 무너뜨리기

<그녀가 세운 철벽 무너뜨리기> 스타트업을 살리고자 대표의 지시로 팀장급의 신입사원이 입사했다. 신입사원 교육 시간에 처음 만나 자신을 향해 생글생글 웃는 그녀에게서 시선을 거둘 수 없었던 성민. 그 후, 성민이 여러 시도를 통해 다가가 보려 하지만 물러서기만 했던 수빈. “자꾸 저한테 이러시면 불편해요.” “왜요?” “불편하죠. 회의하자고 만나서 자꾸 딴 소리만 하시잖아요.” “나는 수빈님이랑 업무상 대화만 하고 싶지 않아요.” “...... 그냥 제가 대표님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빠지겠다고.” “정훈님과는 사적인 얘기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왜 나랑은 안 하는 겁니까?” 성민이 다가갈수록 뒤로 물러나며 철벽만 치는 수빈. 성민은, 수빈이 세운 철벽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자존감 낮은 그녀가 연애하는 법

<자존감 낮은 그녀가 연애하는 법> “우진 씨 같은 사람이 왜 날 좋아해요?” “좋아하니까 좋아하는 거죠. 왜요? 안 돼요?” “그러니까 왜 나 같은 사람을 우진 씨 같은 사람이 좋아하냐구요.” “누나 같은 사람이 어떤 사람인데요?” “못 생기고, 뚱뚱하고….” “진짜 못났다.” 지난 시간 연애로 인한 상처가 가득한 시아. 아는 동생의 부탁을 들어주러 갔다 우연히 만난 우진. 우진이 좋아한다며 사귀자고 말하지만 시아는 거절한다. 어리고, 잘 생겼고, 성격도 좋아 인기 많은 우진이 절대 자신을 좋아할 리가 없으니까. 낮은 자존감에 의심이 가득한 여자 시아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연애하고픈 우진.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할 수 있을까? 별다를 것 있는 별다른 단편 로맨스 별다름.

과정이 어떻든 결과가 중요해

오며 가며 눈인사만 하는 정도인 유준과 하은. 회사의 전 직원이 모여 회식하던 날 술 때문인지 결국 사고가 나고 말았다.  "그래서, 하은 씨는 아무렇지 않다는 거예요?" "그냥 둘이 하룻밤 잘 즐겼으면 된 거 아닌가요?" "그냥 즐기는 상대일 뿐이었어요?" "아니, 애초에 이렇다 저렇다 할 사이가 아니었잖아요."  "근데 이제는 그렇게 됐잖아요." 하은은 술을 너무 많이 마신 탓에 과정은 기억나지 않는다. 잠에서 깨어 눈을 떠보니 유준이 맨몸으로 옆에 누워 있었다. 과정은 모르는데, 이제는 다음 스텝을 밟자고 한다. 갑작스러운 하룻밤을 계기로 관계를 진전시키려는 유준과 늘 그래왔듯 거리를 두고 지내자는 하은.  유준과 하은은 결국 어떤 관계가 될까?  별다를 것 있는 별다른 단편 로맨스 별다름.

감시인이 되어 줘

1년 정도 만난 아린과 주원. 그런데 주원이 변했다. 전보다 연락이 안 되고, 만남도 줄었다. “잠깐 보는 것도 안 돼?” “말했잖아. 일이 많다니까?” “보고 싶은데….” “보고 싶은 거야 나도 마찬가지야. 근데 일이 너무 많다.” “치….” “미안해. 내가 너무 바쁜 삶을 살고 있어서….” 어디서 뭘 하고 다니는 건지 묻고 싶지만, 그러다 크게 싸우고 헤어질까 싶어서 못 하겠다. 일상의 전체를 뒤쫓으며 감시할 수 없으니, 결국 아린은 주원을 감시하기 위해 주원의 회사 후배인 지호를 이용하기로 했다. “무조건 주원이한테 비밀로 하셔야 해요.” “그래도 제가 실수라도 하면….” “그러니까 실수하시면 안 돼요.” “그래도….” “부탁드릴게요. 정말 중요한 일이에요.” 아린의 사랑을 위해 결국 이용당하는 지호.  아린은 지호 덕에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별다를 것 있는 별다른 단편 로맨스 별다름.

자주 봐요, 정들게

“어? 또 보네요?” “네...... 기억 하시네요?” “그럼요. 아까 저기서 인상 쓰고 있는 것도 다 봤어요.” “......” “다음 주에도 오실 거죠?” “네.” “자주 봐요, 정들게.” 한 인기 한다는 최애 운동선수가 나를 기억한다면? 그리고 그가 나에게 정이 들도록 자주 만나자고 한다면? 어쩌다 보니 자주 보게 되고, 어쩌다 보니 자꾸 대화를 나누게 되고, 어쩌다 보니 그 시간을 기다리게 되는 여자.  상상만 하던 일이 과연 현실에서 이뤄질 수 있을까? 별다를 것 있는 별다른 단편 로맨스 별다름.

어둠같은 그녀는 햇살을 싫어해

“어둠은 어둠 그대로일 때가 빛나는 거야.” “너는 어둠이 아니잖아.” “네가 말했잖아. 나는 어둠 같다며.” “그래. 너는 어둠 같지만, 어둠은 아니잖아.” 옷차림부터 말투, 표정까지 모든 것이 어둠 같은 그녀. 햇살 같은 그가 나타나 자꾸 주위를 맴돌자 거슬린다. 있는 그대로를 보는 척하지만 결국 바꾸고 싶어 하는 듯한 그를 그녀는 과연 밀어낼 수 있을까? 별다를 것 있는 별다른 단편 로맨스 별다름.

손은 잡아도 괜찮잖아

“오랜만이네. 잘 지냈어?” “...... 뭐야? 네가 왜 여기 있어?” 헤어진 후 10년이 지나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 오랜만에 마주하게 된 성훈을 보며 다은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예전보다 차림새는 훨씬 나았지만 눈빛은 차가웠다.  이제 자주 볼 수밖에, 아니 매일 볼 수밖에 없는 사이. ‘재회’는 늘 결말이 씁쓸하다던데, 과연 두 사람은 행복해질 수 있을까? 별다를 것 있는 별다른 단편 로맨스 별다름.

그는 내 친구보다 내가 더 좋다고 했다

“뭐냐, 둘이?” “뭐가?” “지금 둘이 그러고 있는 거, 내가 뭐 어떻게 받아들여줘야 되는 거야?” “뭘 어떻게 받아들여? 그냥 보이는 그대로지.” “아무리 내가 너 믿고 그냥 넘어갔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해?” “아니, 네가 그냥 넘어갔으면 안 됐지.”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금지된 장난을 시작하게 된 남자. 그 남자의 장난을 고심 끝에 함께 하기로 결정한 여자.    남자와 여자의 금지된 장난은, 장난에서 그칠까? 아니면 다른 모습으로 바뀌게 될까? 별다를 것 있는 별다른 단편 로맨스 별다름.

그날부터 너의 팬

“나 안 좋아해요?” “좋아해요. 말했잖아요. 팬이라고.” “팬으로서 좋아하는 거 말고.” “......” “나랑 연애해도 상관없잖아요. 어차피 기사 안 나요.” “그게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연애하는데 문제될 건 없어요.” 서준은 서준대로 답답하고 지유는 지유대로 속이 탔다. 인기가 아무리 없다고 해도 어쨌거나 아이돌인 서준과 연애라니? 큰 키에 스무살이 넘은 성인이라고 해도 어쨌거나 애는 애다. 그래서 지유는 남자로 보이지 않는 건데 서준은 그런 그녀 때문에 답답했다. 두 사람은 썸이라도 탈 수 있을까? 지유는 언제 서준을 남자로 봐줄까? 별다를 것 있는 별다른 로맨스 별다름.

오늘부터 막 살기로 했다

오래 만난 남자 친구의 애정과 관심이 식은 것 같다. 오히려 얼굴도 모르는 남자들은 앱 속의 내가 ‘여자’라는 것만 알고도 서로 연락하려고 애를 쓴다. 바쁘다는 이유로 제게 소홀해진 남자 친구를 두고 수빈은  수많은 남자들을 만나서 금방 사랑에 빠지고 헤어졌다. 물론 익명의 가면에 숨어 잠깐 대화를 나누는 것이 전부지만. 그런데 유독 한 사람. 이름도 나이도 얼굴도 모르는 그의 다정함이 수빈을 흔들었다. [너는 남자 친구를 만나는 것보다 나랑 얘기하는 게 더 좋지 않아?] 그리고 그가 점점 수빈에게 다가오려 한다.  [만나서 얘기하고 싶어. 네가 어떤 외모를 가졌건 상관없어.] 흔들린 수빈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 될까? 아니면 다정한 그를 버리고 오래 만난 남자 친구를 택하게 될까? 별다를 것 있는 별다른 로맨스 별다름.

자존감 낮은 그녀와 연애하는 법

“우진 씨 같은 사람이 왜 날 좋아해요?” “좋아하니까 좋아하는 거죠. 왜요? 안 돼요?” “그러니까 왜 나 같은 사람을 우진 씨 같은 사람이 좋아하냐구요.” “누나 같은 사람이 어떤 사람인데요?” “못 생기고, 뚱뚱하고….” “진짜 못났다.” 지난 시간 연애로 인한 상처가 가득한 시아. 아는 동생의 부탁을 들어주러 갔다 우연히 만난 우진. 우진이 좋아한다며 사귀자고 말하지만 시아는 거절한다. 어리고, 잘 생겼고, 성격도 좋아 인기 많은 우진이 절대 자신을 좋아할 리가 없으니까. 낮은 자존감에 의심이 가득한 여자 시아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연애하고픈 우진.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할 수 있을까? 별다를 것 있는 별다른 단편 로맨스 별다름.

삐뚤어진 집착의 끝

“할 일 다 해가면서 연애하는 게 뭐 잘못됐어요?” “네가 나를 두고 다른 여자랑 연애하는 것부터가 잘못된 거야.” “아니, 제가...... 제가 대표님을 왜 만나요?” “내가 이런 말 듣자고 보잘 것 없는 널 이렇게까지 키워준 줄 알아?” “너무하시는 거 아니에요?” “잊었나 본데, 너를 정상에 앉힌 것도 나고 너를 바닥까지 끌어내릴 것도 나야.” “......” “너를 만든 것도 나고, 너를 망가뜨리는 것도 나라고.” “대표님!” “똑똑히 지켜봐. 보잘 것 없는 어린 애 만났다가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지한의 재능을 모두에게 보일 수 있도록 만들어준 능력있는 여자. 재능이 있지만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사람이 안타까워 도울 뿐이라던 서연. 지한은 인기와 부를 얻고 점점 안정을 찾아가고, 그 모습에 흐뭇해하던 서연. 하지만 지한이 좋아하는 여자를 만나 연애를 시작했다는 사실에 격분한다.  이에 서연은 자신이 정상까지 올려놓은 지한을 바닥까지 추락시키기로 하는데…. 사랑을 가장한 삐뚤어진 집착의 끝은 두 사람을 어디로 데려갈까? 별다를 것 있는 별다른 단편 로맨스 별다름.

정략결혼은 싫어

“나는 그쪽 보니 더 만나봐도 좋을 것 같은데...... 어때요?” “저는 싫어요.” “왜요? 나 정도면 괜찮은데?” “애초에 저는 정략결혼할 생각없어요. 오늘도 억지로 나온 거구요.” “뭐 운명 같은 거 믿는 거예요?” “운명...... 좋죠.” “억지로 나온 자리에서 나 같은 사람 만난 것도 운명 아닌가요?”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인데다 현실에서 그런 일이 있다고 해도 절대 자신에게 있을 수는 없을 거라 믿었던 정략결혼.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나간 선 자리, 그곳에서 만난 연준은 세아가 마음에 든다며 본격적으로 운명을 만들어보자고 말한다.  결혼은 집안끼리 맞아야 한다는데 차이가 너무 컸다. 그리고 건방진 연준의 태도는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정략결혼이 싫다는 세아, 연준을 끝까지 밀어낼 수 있을까? 별다를 것 있는 별다른 단편 로맨스 별다름

내 누나니까 나를 더 응원해줘

“나랑 걔랑은 팀이 다르잖아요. 라이벌이잖아. 그럼......” “그냥 둘 다 안 다치고 안 아프면 되잖아. 그걸 응원하면 되잖아.” “야구는 스포츠잖아요. 당연히 승패가 나뉘는데......” “그렇다고 너만 응원할 수는 없잖아.” “그럼, 선택해요. 둘 중에 누구를 조금 더 응원해요?” 프로야구 선수인 동생을 보러, 응원하러 야구장에 자주 드나들면서 선수들과 친해졌다. 우스갯소리로 지금 소개팅하는 거냐며 놀리는 선수들도 있었지만, 그 중 유일하게 한 선수만 굳은 얼굴로 인사만 하고 돌아섰다. 굳은 얼굴의 그 선수와 친해지고, 동생만큼이나 가까워졌다.  그런데 동생보다 자신을 더 응원해달라며 졸라댄다. 그리고 둘 사이를 알게 된 동생은 야구 선수와의 연애는 절대 안 된다며 반대한다.  시작부터 고난의 연속, 어느 쪽을 조금 더 응원하게 될까? 별다를 것 있는 별다른 단편 로맨스 별다름.

붉은빛이 번쩍일 때

"내 용건이 당신인데 어딜 가." "그쪽 용건이 나일 수가 있어요? 나에 대해 뭘 안다고?" "그래서 당신이 용건인 거야." "......?" "이제부터 알아가려고." 처음 그녀의 존재를 알게 된 날, 붉은빛이 번쩍였다.  상냥하지도 다정하지도 않은 말투에 독한 향수 냄새가 코를 찌르는, 그러면서도 매섭게 뜬 눈으로 사방을 경계하는. 그런 그녀가 처음으로 먼저 다가가고 싶게 만드는 남자가 생겼다. 한눈에 봐도 저보다 약해 보이고, 바보 같이 착해 보이는 그런.  알아보겠다며 다가온 그녀가 그는 좋지도 싫지도 않은 상황.  두 사람은 함께 붉은빛을 번쩍이게 할 수 있을까? 별다를 것 있는 별다른 단편 로맨스 별다름.

옆집에 전남친이 이사왔다

“너는 내가 뻔히 여기 사는 줄 알면서 여기로 이사온 거야?” “이 동네 사는 줄은 알았어도, 이 건물에 사는 줄은 몰랐는데.” “이 동네 살면 마주칠 거라는 생각은 안 했어?” “마주치면 어때. 뭐 큰일이라도 나?” “야!” “이렇게라도 보니까 좋은데, 왜.” 몇 달째 비어있던 옆집에 누가 이사라도 오는 건지 아침부터 분주했다. 그러려니 했다. 누가 와도 상관없었으니까.  그런데 매일 시끄럽게 하길래, 대체 어떤 놈이길래 이렇게까지 시끄럽게 하나 싶어 큰 맘 먹고 찾아간 그녀의 앞에 사랑하는 것조차 괴로워 매일을 힘들게 만들던 전남친이 나타났다.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살게 된 두 사람, 다시 예전처럼 사랑하게 될까? 별다를 것 있는 별다른 단편 로맨스 별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