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서예
은서예
평균평점 2.75
당신의 파멸을 위하여
2.75 (2)

망국의 살아남은 왕녀 레티시아 크누센. 그녀의 조국을 멸망시킨 용족의 2 황자. 카이넬 에가르. 레티시아는 짙은 복수심으로 카이넬을 파멸시키고자 다짐했다. 인간은 용을 죽일 순 없으니  죽음 대신 심장이 찢기는 고통을 주려고 했다. 그리하여 그의 심장을 가지기 위해 다가가려고 했는데. “나는 그대를 보고 싶어. 낮에도, 밤에도.” 그러나 예상과는 다르게 카이넬이 먼저 그녀를 유혹해 왔다. 레티시아의 기억에는 없는 연인의 눈을 하고서. “절대 안 보낼 거야. 다시는, 그대를 놓치지 않겠어.” 낯선 원수의 품이 레티시아를 익숙하게 끌어안았다.

사려 깊은 귀부인 (15세 개정판)
2.75 (2)

#판타지물, #서양풍, #연상연하, #권선징악, #첫사랑, #계약연애/결혼,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조신남, #능력남, #직진남, #다정남, #유혹남, #절륜남, #집착남, #상처남, #짝사랑남, #순정남, #동정남, #존댓말남, #대형견남, #연하남, #능력녀, #재벌녀, #사이다녀, #냉정녀, #무심녀, #외유내강, #우월녀, #걸크러시, #달달물부족할 것 없는 과부 오펠리아.모든 것을 가졌지만 감정에 메말라 매일을 권태롭게 살아간다.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목숨을 위협하는 협박장이 날아오고.오펠리아는 곁에서 매순간을 지켜 줄 시종 기사를 구한다.시종 기사로 나타난 것은, 호국경의 아들이라는 아름다운 귀족 청년, 로디온.부탁한 것은 호위였지만, 그는 오펠리아에게 자신을 전부 내어 주려 하는데.“저를 가지세요. 제가 애인이 되어 드리겠습니다.”오펠리아는 로디온을 밀어내려 하지만달콤한 속삭임과 파도처럼 밀려오는 그의 감정에 흔들려만 간다.“저를 가지고 놀아 주십시오.”다른 놈들 대신에요.* * *로디온은 오펠리아를 이글거리는 눈으로 보며 낮게 신음했다.“제발 제게 가르쳐 주세요.”그는 그녀의 목 줄기를 따라 입맞춤을 진하게 내리며 다급하게 속삭였다.“귀부인께서 가르쳐 주시는 대로 다 할 테니. 알려 주십시오.”*15세로 개정한 버전입니다

대공의 후회는 필요 없다

“우리 거래에 아이는 없었다.” 어두운 밤과 차가운 검의 지배자, 리카르도 비토레 대공. 아르밀라가 완벽하고 아름다운 그를 사랑하게 된 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와 계약 결혼을 하게 될 때까지만 해도 아르밀라는 행복했다. 하지만……. “저는 전하를 닮은 아이를 가지고 싶어요. 우리 아이를 가지고 싶다고요.” “내가 너무 잘해 줬나 보군. 주제를 알아야지.” “제가 부족해서 그러시는 건가요?” “누구도 내 아이를 가질 순 없어.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죽일 거다.” 아르밀라의 남편은 북부의 눈바람보다도 차가운 사내였다.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아르밀라는 도망쳐야만 했다. 살기 위해서, 아이를 살리기 위해서.

안길 때마다 우는 주제에

이혼하려면, 매일 밤 남편을 유혹해라. 대공의 아이를 낳을 때까지. 제국 개혁의 수호자인 대공과의 혼전 계약서는 크레센티아에게 경악스러운 이혼의 조건을 요구하였다. “고귀하신 왕녀님께는 무리겠지. 그러니 이혼은 포기해.” 내게 안길 때마다 우는 주제에. 에리히는 교만하게 웃으며 크레센티아를 무시했다. 지난 2년간 수없이 그랬던 것처럼. “내가 왕녀님을 놓아줄 일은 없으니까, 꿈 깨.” “당신을 떠날 수 있다는데 뭐든 못할까.” 크레센티아는 주저 없이 보디스의 리본을 풀었다. 까짓것, 몇 번이고 유혹하고 안겨 줄 테다. 이혼할 수만 있다면. 이 끔찍한 남자에게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제정신이 아니군. 이래봤자 당신 뜻대로는 안 돼.” “뭐가요? 이혼? 아니면, 당신이 나를 안는 것?” 크레센티아는 승리를 예감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혼의 조건을 채우는 건 간단한 일이었다. 거만하고 차가운 남편은 그녀를 보기만 해도 달아올랐으니까. “나를 안으세요. 잔뜩.”

불륜 남편에게는 환승 결혼으로 답합니다

“나와 이혼해 줘, 내 사랑.” 난데없는 이혼 통보를 당하고 남편의 아이를 밴 만삭의 친구를 본 그날. 실라리아는 죽었다. 헌신하며 황태자로 만들어 주었건만, 결국 돌아온 건 배신뿐이었다. 과거로 돌아가 되살아난 실라리아는 복수를 계획했다. 목표는 남편의 이복형, 차갑고 금욕적인 1황자 유클리드. “허울뿐인 약혼이라도 좋아요. 아른테르트와 파혼할 수 있게만…….” 그런데. 분명 마물 사냥에 미쳐 산다던 유클리드가 이상해졌다. * “결혼해 달라고? 그건 이쪽에서 하고 싶은 말이야.” 기다렸다는 듯이 실라리아의 청혼을 승낙하고, 단숨에 황제의 결혼 허가를 받아내질 않나. “태어나서 처음이야. 이런 건.”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 마나를 정화해 달라고 한다. “실라리아. 당신을 만난 게 나한테 어떤 의미인지. 당신은 모를 거야.” 전생에서는 평생 여자에게 무관심하던 남자였는데. “당신만이 내 정화자야. 내가 평생을 기다려 온, 나의 정화자.” 당신 정말 내가 아는 유클리드가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