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반
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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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님 식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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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라하는 유명 호텔의 요리사이나 여성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음에도 굴하지 않고 견뎌 온 여은아. 그런데, 어느 날. 사고를 겪은 후 눈을 떠 보니 책 속에 빙의되었다. 심지어 로맨스 판타지 소설 속 여주인공과는 달리, ‘여은아’ 그 자체로! “다시 묻지. 그대는 성녀가 맞는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당황스러운데……. 성녀로 오해 아닌 오해까지 받은 데다―. “열흘 안에 비를 내려라.” 자신더러 비를 내리란다. 21세기에서도 어떻게 못 하는 걸 어떻게 하라는 말이야! 여은아는 성녀가 아니다. 그러니, 비를 내릴 수 없다. 하지만. “난 성녀도 마녀도 아닌……, 요리사예요.” ‘여은아’만이 할 수 있는 건 있다. “저도 제 요리라면 지지 않습니다.” 폭군이라 알려진 황제, 제논과 뛰어난 실력을 지닌 요리사, 은아의 본격 쿠킹 로맨스!

지하 세계 레이디

전생은 그야말로 꼭두각시 그 자체였다.부모님의 그림자 밑에서 숨죽여 살던 삶.그 끝은 과로사로 인한 불행한 죽음, 이었다는 걸 나무에 머리를 박고 기억 났다!무기 제작과 유통으로 지하 세계를 평정했던 화려한 과거를 등에 업은 니베리우스 가문.그곳의 외동딸이었던 세실리아는 떠올린 전생에 당황하기도 잠시, 바뀐 환경과 제 모습을 보고 굳게 다짐한다.‘이번생에는 그 누구의 억압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살겠어!’니베리우스가의 외동딸, 세실리아 니베리우스로서의 삶은 절대 비참하게 끝나지 않을것이다.* * *자유를 갈망하며 한량같이 살던 세실리아는 돌연 아버지의 시한부 소식을 접하게 된다.“나는 이제 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네?”“그러니 세실리아, 아비의 마지막 부탁이다. 아비가 죽기 전에 결혼하는 모습을 보여다오!”“네?”불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세실리아는 얼마 안 가 니베리우스 가문이 멸문할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가까스로 힌트를 얻어 니베리우스 가문이 총기 도면 도난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것을 알게 되어 사건이 일어난 지역에 도착하게 되는데.“쥐새끼가 따로 없군.”등줄기에 차가운 칼끝이 닿았다.살기를 형상화한 듯한 남자는 바로 황제의 측근이자 귀족들의 왕, 피에르 카르디난드였다.지긋지긋한 악연의 시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