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안
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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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좀 늦게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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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떻게 여기 있어! 너, 넌 죽었잖아!"5년 전, 전 인류는 성좌에게 다른 세상으로 납치당했었다.지옥 같은 고통 끝에 전 인류가 돌아왔음에도 나는 돌아오지 못했다.그리고 5년 후, 나는 이제야 돌아왔다.다시 성좌들에게 침략받을 지구로.“나 돌아왔어.”성좌들을 향한 복수심과 막대한 힘을 갖고, 나만 좀 늦게 돌아왔다.

회귀자는 조용히 살고 싶었다

멸망한 세계를 보고 온 회귀자, 강혁.“형들이 그러더라. 너 병신이라고. 그 나이 되도록 화도 못 내면 병신이지.”“시발! 뭐? 눈 안 깔아? 확 파 줄까!”“다음에는 꼭 죽여 줄게, 시노!”모욕을 받았어도 그냥 참고 살았다.희망이 없는 탓에 그냥 조용히만 살고 싶었다.그러나,“모시러 왔습니다.”“이 방에서는 바세린과 카놀라유 냄새가 나. 완전히 마음이 떠난 게 아니었군?”“복직해. 원하는 건 뭐든지 들어주지.”과거의 인연은 쉽게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쉼 없이 밀려오는 운명 속에서 다시 총을 들었다.이번에는 세상을 멸망시키지 않기 위해서, 희망이 있는 내일을 맞이하기 위해서.

회사원이 퇴마를 잘함

20년 전, 거대한 신에게 간택되었지만 평범한 삶을 택했던 강형석. 신내림은 피했으나 영안(靈眼)은 열렸다. 그의 눈에만 보이는 끔찍한 존재들은 오늘도 강형석을 가만두지 않는다. 결국 야근 중 창귀에게 쫓기다 무당 방울을 든 순간, '만신 무당'으로서의 운명이 그를 덮친다.인간의 욕망을 파고드는 악랄한 영혼부터, 피와 살을 탐하는 악귀까지.회사 생활과 퇴마 생활.만신 무당 강형석의 퇴마록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