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거리엔 귀신이 산다.' 용주골 사람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었다. 한손에는 소도를 들고, 검은 두루마기를 두르고, 검은 갓을 쓴, 검귀는 귀신을 벤다.
나는 대한민국 일타강사다. 어제까지만 해도 말이다. 인생은 돈이 전부였다. 그렇게 열심히 돈을 모았고 이제 좀 잘사나 싶었는데 죽어버렸다. 다시 깨어난 곳은 내가 쓴 소설 <아드라스 대륙>의 세계. 원래 세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펜 대신 검을 잡았다.
이것은 망나니로 기록된 한 검사의 또 다른 비망록이다. 인간 마족 엘프로 삼 등분된 대륙. 기적의 과실을 둘러싸고 벌어진 전쟁 끝에 인류는 멸망의 기로에 선다. 그러나 한 줄기 희망은 남아 있는 법. - 두려움이 엄습할 땐 고갤 들어 앞을 보라. 나의 검이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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