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예
카예
평균평점 3.25
내 아이의 아빠가 황제랍니다
2.75 (4)

“내 아들을 데려가겠다.” ​ 늙은 영주에게 팔려 가기 직전, 될 대로 되라 하는 심정으로 보낸 낯선 남자와의 하룻밤. ​ 아델은 이름도 모르는 떠돌이 기사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 ​ 그리고 4년 후. ​ 전쟁터의 사신, 잔혹한 학살자 반헬름 폰 알브레히트. ​ 황제의 모습으로 나타난 남자는 내 아이만을 원했다. ​ 사랑하는 어린 아들을 지키기 위해 함께 끌려간 아델은 감옥같이 답답한 황궁에서 예상하지 못한 현실과 마주하게 되고. ​ “나는 전하의 어머니가 될 사람이랍니다. 레오폴트 전하.” 감히 내 아이의 어머니가 될 사람이라고 말하는 여자. ​ “무모한 일에 인생을 낭비하는 건 어리석은 일입니다.” 평민이면서 언감생심 황후 자리를 넘보지 말라는 황제의 책사. ​ “앞으로 그대는 성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어.” 그리고 황제. ​ “나는 그대를 놓지 않아. 절대로.” 냉혹하고 차갑던 황제는 어쩐지 점점 아델에게 집착하기 시작하는데……. ​ 아델의 삶은 격렬한 정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휩쓸리기 시작한다. ​ 한 인간으로 행복하고 싶고, 한 여자로 사랑하고 싶다. ​ 그녀는 소망했다. 앞으로 살아가야 할 황궁 안에서……. ​

나라를 구했을 뿐인데
5.0 (1)

저주로 멸망할 나라에 빙의했다. “평범하게 악녀나 조연에 빙의하고 싶었다고!” 나라가 통째로 존재감이 없을 건 뭐람. 내가 살아가는 이 아름다운 도시가 남주의 간지 스웩을 보여주기 위해 한 방에 박살 났다. 살기 위해 나는 그 나라를 구했다. 그랬는데... “수엘라. 나의 황후가 되어라.” 집착 남주가 나에게 청혼했다. *** 내 어깨를 끌어당기며 크리스탄이 물었다. “수엘라. 아는 사람이야?” 나는 뭐라고 대답할지 망설였다. “친구. 예전에 잠깐 같이 지냈던 친구야.” 악수조차 거절한 카일을 뭐라고 소개해야 할지 곤란했다. “친구라고?” 카일이 기가 막힌다는 듯 중얼거렸다. “같이 살 집을 고르고, 애를 몇이나 낳을지 이야기하고, 키스하고.” 나는 당황했다. “넌 친구랑 그런 것도 하나?” 마주친 카일의 눈빛은 나를 잡아먹기라도 할 듯 집요했다.

눈먼 짐승의 목줄을 쥐었다
3.5 (1)

얼떨결에 눈먼 짐승의 목줄을 쥐게 되었다. 제국 최고의 기사에서 나락으로 추락한 대공 일레온 클레벤트. 로나는 생계형 비굴함을 장착하고 분노와 좌절에 사로잡힌 일레온을 다시 사람 구실 하게 만드는 데 성공한다. 얼마 후, 로나는 가족을 찾게 되고 그의 곁을 떠나는데… 믿을 수 없게도 눈을 뜬 일레온은 그녀를 찾기 위해 제국을 샅샅이 뒤지고 있었다. “영애.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없나?” “초면입니다. 대공 전하.” 짐승은 함부로 거두는 거 아니라던데, 목줄을 잡고있던 짐승이 내 목에 기어코 입술을 가져다 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