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자.낳.괴 대학생 주여민은같은 과인 재벌가 자제 설지호를 줍게 된다"친척도, 친구도, 아무것도 없어?""네. 저 친척도, 친구도 없어요.""…….""그런데 형, 그게 중요해요?"본능이 도망치라 말하고 있지만, 빌어먹을 자본주의가 자꾸 설지호를 곁에 두게 만든다. ***여민이 바란 건 그저 금전적 보상이었을 뿐인데이 짐만 되는 철부지 도련님은 왜 자꾸 멜로 눈깔을 장착하는 걸까"나 내쫓을 거예요?""뭐?""버릴 거예요, 저?""…….""형 화났으니까…… 나 버릴 거죠."사람 함부로 주웠다가 인생 제대로 꼬인 흙수저와댕댕이인 척하는 계략공의 할리킹 동거 로맨스!이들은 과연 정상적인 연애를 할 수 있을까?
톱배우 백시우는 최연소 연기대상을 탄 다음 날 교통사고로 죽는다. 그리고 자신이 연기했던 힐링 드라마 <꽃 같은 인생아>의 주인공 장도을에 빙의한다.…이참에 힐링이나 하며 편히 살려고 했는데 어째 원래 알던 원작 드라마와 많이 다르다?“돈을 썼으면 갚아야 할 거 아니야!”순수했던 시골 청년인 장도을은 갑자기 신용불량자 신세에 빚 독촉을 받고 있으며,“우리 할아부지가 그러는데 형아는 비리비리해서 사내구실 못할 거래. 차라리 오메가이길 천만다행이래.”남자인 내가 오메가인지 뭔지라고 동네 사람들은 말하고,“조심해야지. 배 속의 아이가 다치기라도 했으면 어쩔 뻔했어.”악역 조연 재벌 3세 강차헌은 돈이 아니라 나에게 집착한다. 아니. 내 배 속의 ‘애’에게 집착한다! “지금 네 배 속에 있는 게 뭐든, 누구 애든 상관없어. 걘 어차피 내 아이가 될 거야.”이 자식은 미쳤고, 여기 나오는 사람들 다 미쳤고, 그 와중에 임신한 내가 제일 미칠 것 같다! 이 미친 드라마야! 제발 하차시켜 줘…….
C급 가이드라 서러웠던 하경이 소원 이뤄주기 IF외전S급 가이드 황주원×S급 에스퍼 민하경요즘 치고 올라오는 A급 에스퍼들이 몇 있어서 실적 한방에 쌓고 싶은 마음에 무리 좀 하다가 지옥 갈 뻔 했다.“당분간 현장 투입 금지야. 이능력 수치가 안정 범위로 돌아오기 전까진, 훈련도 금지한다.”최대한 빨리 수치를 올리려면 등급 높은 가이드에게 가이딩을 받아야 하는데,내 성격이 원체 지랄맞기도 하고 가이딩 빌미로 작업 거는 가이드들한테 몇 번 깡패 짓을 했더니 가이드들이 슬금슬금 날 피한다.“지난주에 북부 센터에서 가이드 한분 오셨거든요. S급.”절망하던 나는 고갤 쳐들며 눈을 반짝였다.심지어 S급?“황주원 가이드 맞으시죠?”“그런데요.”“그쪽이 절 가이딩해 줬으면 하는데요.”황주원이 입꼬리 한쪽을 올렸다.“난 관심 없으니 다른 가이드 알아보세요.” 이 새끼 뭐야? 왜… 나의 정복욕을 자극하는 거지? 블랙 라벨 등급의 괴수보다 더 사납고, 오염 구역 빙하수보다 더 차가운 황주원이란 가이드를… 꼭 넘어보고 싶어졌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