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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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평점 2.87
폐급 엑스트라 빌런의 생존법
2.95 (39)

주인공을 괴롭히다 참교육 당하고 퇴장하는 폐급 엑스트라로 빙의했다. 원작의 내용을 알고 있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문제는 이 소설 속 세계가 곧 멸망한다는 것. 이 빌어먹을 세계에서 살아남으려면 방법은 단 한 가지. 어떻게든 주인공을 도와 멸망을 막는 것뿐이지만 모두들 경멸 가득한 시선으로 날 바라볼 뿐이다. ‘하, 이제와서 설정을 바꿀 수도 없고….’ 그래, 까짓거 혼자면 어때. 악당에게는 악당의 방식이 있는 법이니까. 주인공이고 뭐고 나는 나만의 방식대로 살아남아 주마.

전쟁영웅의 은밀한 이중생활
2.0 (3)

죽은 누나로부터 배송된 택배. 그 내용물은 정체불명의 게임, '하이브 사가'. [End No.999 예정된 멸망] 수십 번의 트라이 끝에 도달한 멸망 엔딩과 …빙의. 용병 한. 엑스트라도 되지 못하고 게임 속에서 언급만 될 뿐, 등장도 하지 않는 전쟁영웅. 허나, 똑같은 이름과 얼굴. 죽은 누나의 존재까지. “…이건 그냥 나잖아?” 한주오는 결심했다. 죽은 누님의 유지를 잇기 위해, 누나의 흔적이 남은 세상을 지키기 위해. 이 세상의 변수가 되어, 어둠 속에 몸을 숨기고 다가올 멸망에 대비하리라.

이빨 빠진 뱀파이어의 생존법

아내와 아이를 죽인 뱀파이어가 나를 뱀파이어로 만들었다. 이 몸에 저주가 흐른다고 생각했다. 콱 죽어버릴까? …아니. 그럴 수는 없다. “복수하겠다!” 멸망해 가는 세계 속 유일의 안전지대인 인간 제국의 수도 알라바네스에서의 차별. “선택해. 죽든지. 송곳니를 뽑히든지.” 한정된 공간에서 자원을 수급하기 위해 개방된 고대 던전 카오스의 위험성. ‘위험했다. 잘못하면 죽었겠군.’ 멸망으로 치닫는 이 세계에서, 괴물이라 차별받는 이 공간에서, 최흉의 이 던전에서. 반드시 살아남아 복수를 해내고야 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