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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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평점 2.75
남주들의 호감도가 상승했습니다
2.75 (2)

나, 설마 이 게임에 호구 잡힌 거야?어느 날 대박 난 주식 덕분에 신나는 욜로 생활을 하던 중,남주들 미모에 홀려 가상현실 역하렘 게임을 질렀다.그런데…[헬 모드를 선택하셨습니다.]“어이가 없네?”스탯은 죄다 바닥. 할 수 없이 간 좀 보고 리셋해야지 했는데…남주들이 훅 들어오잖아?“그냥… 동거인 정도로 생각하면 어떨까요?” (드래곤)“세컨드라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마왕)“이참에 나하고 결혼하는 건 어떤가?” (대공)“이름을 부르도록 허락해주시는 겁니까?” (성기사단장)조신한 줄 알았더니 동거부터 먼저 하자는 드래곤.뭐든지 퍼주는 왠지 귀여운 마왕님.뭔가 미스터리한 대공 전하.속내를 알 수 없는 츤데레 성기사단장까지.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이 남주들.누구부터 진 엔딩을 볼까?

폐위된 황후는 새 남편과

“황후, 후계를 낳아 줄 정부를 들여야겠어.” 유산하고 몸도 추스르지 못한 르네브에게 전남편이 했던 말이었다. 악녀의 몸에 빙의하고 10년. 관계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결국 악역의 결말은 원작과 같았다. *** 그리고 회귀한 르네브는 죽음을 피하고자, 제국 간 평화 협정의 볼모로 자원한다. 그런데 전쟁광, 살인귀라던 적국 황제께선……. “많이 추운가 보군.” “열이 필요하다면 나눠 줄 수도 있는데.” 뜻밖에도 세심하고, “영애를 마차에서 내리게 하려면 안아 드려야 하는 건가?” 또 다정하며, “혼자서는 잠들기가 어려웠나? 가령 내 품이 그리웠다든지.” 지나치게 앙큼하시다!

빼앗길 바엔 빼앗아 버리겠다

가족 모두가 그녀의 죽음을 바랐다. 황후는 그녀의 죽음을 사주했고 황제는 눈을 돌렸으며 이복동생은 기뻐했다. 황태녀 책봉식을 고작 일주일 앞두고, 제국의 황녀 트리니티는 죽었다. '빼앗길 바엔 먼저 빼앗아 주겠어.' 아마테라스의 아름다운 머저리, 지젤그란테로 깨어난 후 그녀는 결심했다. 제 모든 걸 빼앗아 간 이들의 피를 말려 죽이겠다고. 그런데……. “변명해야지, 지젤. 내가 더 오해하기 전에. 날 사랑한다고 말하던 그 입으로.” 그런 그녀의 앞에 나타난 카벨라세드 카르디아 공작. 황녀 트리니티도, 그를 짝사랑하던 지젤그란테도 달가워하지 않던 남자가 어느 순간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녀도 달라지기로 했다. “저라면 당신에게 제 미래를 걸겠어요.” 빼앗긴 황제의 관을 다시 빼앗아 올 자는 누구일까.

말은 싫다고 하면서

“시에라, 난 네가 싫어.” 어느 날 죽기 전 보았던 19금 로맨스 소설 속에 빙의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것도 원작의 남자 주인공 아힌과 정략결혼을 한 악녀 시에라로. 나를 싫어하는 아힌과 여자 주인공의 사랑을 훼방 놓지 않기 위해 조용히 떠날 준비를 하던 중……. “시에라는?” 전쟁을 끝내고 돌아온 아힌이 갑자기 달라졌다. 그가 퇴근하고 공작저로 돌아오면 내 안위부터 묻는 게 일상이 되어 버리고, “또 내게서 도망치려고?” 자꾸만 내 주변을 맴돌며 집착하기 시작하는데…….

복수만 하려 했는데 남편이 생겼다

비극은 항상 예고도 없이 찾아온다. 오빠와 아버지의 죽음 이후 힘겨운 나날을 보내던 이블린. 삶의 마지막 순간에서야 불행의 시작점을 알게 된다. “네 남편 알렉시스와 내가 붙어먹기 시작한 게 언제인지 묻는 거야? 아니면, 네 친정 가문 세레스 후작가의 청소가 시작되었을 때를 묻는 거야?” 고통에 몸부림치며 피를 토하던 그때를 되뇌며 가족과 자신의 복수만을 꾀하는데. “저랑 해요, 연애. 결혼을 전제로.” 뜻하지 않게 남편이 생겨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