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림“아니요. 처음이에요.”천재 피아니스트였던 그녀는 사고로 손목이 망가졌다.따분하기만 한 일상에 허덕이다 통증, 스릴, 쾌감을 찾아 문을 두드리게 된다.조승호“가족이 가지고 싶어.”대한민국 사회의 한 축을 지배하는 녹일그룹의 후계자.단순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시작했는데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신은혜 (32)청일 백화점 서비스팀 팀장.이혼녀, 싱글맘 꼬리가 붙은 여섯 살 딸내미의 엄마.어른스럽고 매사에 능숙해보이나 엉뚱한 구석이 있다.청건태 (30)청일 백화점 사장.안면인식장애를 앓고 있어 사람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다.유일하게 얼굴이 보이는 은혜에게 첫눈에 반한다."당신만 보여."이혼녀, 싱글맘.사회의 선입견에도 하나 뿐인 딸과 행복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은혜."당신만 보인다고."그런 은혜에게 웬 남자가 다가온다.피할 수 없게, 속절없이 빠지도록.[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