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작
다모작
평균평점 2.75
당신에게 부족한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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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수는 날 거부할 자유가 있고 날 욕하고 미친놈 취급 할 자유도 있어. 뭐든 하고 싶은 대로 해. 나는 차은수를 내 인생에 들여놓기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내가 정당한 수만 쓴다는 보장은 못 해. 나는 이기기 위한 싸움만 하거든.”이게 무슨 개 풀 뜯어먹는 소리야.차은수 인생에 난데없이 사이코가 등장했다.“김도현 씨. 지금 제정신 아닌 거 같은데 제정신 들고 나서 얘기하죠.”은수는 이런 정신 나간 놈에게 휘둘릴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술 깨고 나면 지금 한 행동이 되게 부끄러워질 거예요.”더구나 도현이 술김에 한 행동에 말이다.은수의 말엔 대꾸도 않고 도현은 자신의 외투를 벗어 은수의 어깨에 걸쳐 주었다.“차은수 씨, 입 다물고 기다려요. 내가 술 깰 때까지. 그럼 알게 될 테니까.”* * *차은수에게 김도현이란?머슴? 해결사? 키다리 아저씨? 사이코패스?까칠한 성격과 날카로운 혀를 장착하고 세상과 맞서던 차은수의 인생에공감 능력 제로의 계략꾼 김도현이 등장했다.차은수 소유의 건물을 사기 위해 그녀에게 접근한 김도현.호기심으로 차은수를 툭툭 건드려 보다강남 건물주, 외과 전문의라는 타이틀 뒤에 숨은 차은수의 상처를 발견한다.계략으로 사람을 조종하는 것밖에 모르는 그가세상에 날을 세우며 사는 차은수의 마음을 얻어 보는 게어느새 지상 과제가 되어 버렸다.차은수의 온갖 문제에 뛰어들며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하는데…….

예정에 없던

10년 짝사랑의 상대가 갑자기 내게 접근한다. 숨은 제보자가 되겠다나? 내가 기자인 건 어떻게 알고. 당신은 내 존재조차 모르고 있던 사람 아닌가? 나를 이용하려는 그의 의도를 알면서도 나는 그에게 장단을 맞춰주기로 한다. 나에게도 나름의 꿍꿍이가 있으니까. 어쨌든 나도 살아남아야 하니까.

국민의 복지

<국민의 복지> 부모의 간섭이 싫어 가족에게서 멀어지려는 남자와 부모의 과도한 사랑 때문에 사회 낙오자가 된 여자가 만났다. 부모가 들이민 아내감 송연우를 단칼에 거절한 국민형과 그런 국민형의 집에서 요리사로 일하게 된 송연우. 둘은 서로에 대한 선입견을 극복하고 새로운 가족을 이룰 수 있을까?

껍질 깨기

세상으로부터 나를 지키기 위해 단단히 무장했다. 혼자 살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나를 세상 밖으로 꺼내려는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나를 불러내는 그 사람을 믿어도 될까?

가을바람 솔솔

벼락 재벌녀 한가을의 바람이 자수성가한 재벌 3세 기대운에게 불어온다. 조그만 사무실에서 일하며 하루하루 힘겹게 살던 한가을에게 재벌 외할아버지가 있었다!  재벌 외가가 생겼으니 고생 끝 행복 시작일 줄 알았는데, 그게 고통을 동반한 고생문이 열린 것일 줄이야! 대운의 쿵쿵 뛰는 심장 소리를 들으며 가을은 무서운 사실을 깨달았다.  아무래도 제가 사장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이 남자의 품을 벗어나는 게 죽도록 싫은 걸 보니 좋아하는 게 확실했다. 두려워진 가을의 몸이 뻣뻣해졌다. 울음도 뚝 그쳤다.  안 그래도 복잡한 제 인생인데, 저는 어쩌자고…… 약혼녀 있는 남자를.  저와 연애하지 않겠다고 철벽 치는 남자를, 어쩌자고……. * 한가을이 일하는 사무실의 사장, 기대운.  재벌가에서 쫓겨났지만 자수성가했으니 잘 먹고 잘사는 일만 남은 줄 알았다.  아버지가 의문의 사망을 당하기까지는. 아버지의 복수를 하는 데 이용하려고 고용한 한가을이 제게 연애하자고 들이댈 줄 몰랐다.  다른 남자와 헤어지기 위해 제게 연애하자고 조른 걸 알았을 땐, 그녀의 가벼움에 치를 떨었다.  그래도 속절없이 그녀에게 끌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한가을, 난 널 잃을까 봐 두렵다.” “네 아버지가 어떤 일을 벌였건 너완 상관없어.” 결국, 대운은 그녀를 갖고 싶은 마음에 굴복했다.  사는 게 힘들어 가벼워야 숨이라도 쉬어진다는 한가을을 가져야겠다.  그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