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머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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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떨리는 가짜 결혼

감초는 현실 연인에게 심하게 차인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고1 때부터 짝사랑해온 꿈속의 연인이자 국민 연인 타이틀을 가진 전 톱스타 강준후를 만났다.“맞선 딱 세 번만 허락합니다. 그 안에 이 결혼 성사 못 시키면 당신이 반드시 날 책임져야 할 겁니다.”커플매니저인 감초는 그의 말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네,걱정하지 마세요. 자신 있습니다.”12년간 팬으로서 준후 바라기를 해 온 감초가 그의 맞선을 책임지게 될 줄이야?사심을 숨기고 그의 반쪽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갑자기 터진 스캔들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가짜 결혼을 시작하게 된다.“할게요. 이 가짜 결혼.”감초는 준후를 볼 때마다 주체할 수 없는 떨림을 점점 참기가 힘들어지고,준후는 5년 전 일어났던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더는 여자를 가까이하기가 두려웠다.그를 보면 몸이 먼저 반응하는 직진녀 단감초와 그런 그녀가 묘하게 신경 쓰이지만 이미 오래전 차갑게 식어버린 마음을 가진 상처남 강준후는 일부러 그녀를 밀어내려 한다.두 사람은 과연 무사히 이 가짜 결혼 생활을 잘 끝낼 수 있을까?

아주 강렬한 사이

‘내 인생 한 번의 일탈 정도는 괜찮지 않겠어?’ 남자 보기를 돌같이 하는 철벽녀 진아주와 여자 보기를 물같이 하는 바람둥이 최강렬이 친구 결혼식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다. 결혼을 두 달 앞둔 아주는 남자친구가 바람피우는 장면을 목격한 후 충격과 분노로 강렬과 충동적인 하룻밤을 보내버렸다. 한 달 후 예상치 못한 곳에서 둘은 재회하게 된다. 일탈은 한 번으로 족하다며 아주는 일부러 그를 외면하지만, 강렬은 그날 밤 느낀 묘한 감정을 다시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그녀에게 거침없이 다가간다. “제발, 그만 해요. 우리가 무슨 사이라도 돼요?” “몰라서 물어요? 그날 밤 서로를 미친 듯이 원한 사이, 그것도 아주 강렬하게.” “미… 미쳤어요? 그 입 다물어요.” “그럼, 당신이 막아주면 되겠네. 지금.” 후끈한 열기와 함께 강렬의 입술이 점점 아주에게 가까워지고 있었다. 단 하룻밤의 일탈로 연결된 두 사람의 인연은 과연 어떻게 될까?

위태롭게 짜릿한 유혹

결혼식을 일주일 앞둔 날. 유리는 상사 설아의 외도 상대가 자신의 약혼자임을 알게 된다. “이사님이 어떻게… 현우 씨하고 이런 짓을 할 수 있어요?” “왜? 억울해? 너도 해 보던가. 네 재주로는 불가능하겠지만.” 뻔뻔한 설아의 태도와 변명하기 바쁜 약혼남 현우. 그렇게 유리는 떠밀렸고 결심했다. 그녀의 말대로 언감생심 넘볼 수 없는 설아의 약혼자 박후신을 유혹하기로.  ‘백설아. 너도 한번 당해봐. 그 기분이 얼마나 더러운지.’ 파혼한 날 술에 취한 유리는 충동적으로 후신을 찾아가 계약서를 들이밀었다. “부사장님 제안 받아들이겠습니다.” “더 원하는 건 없습니까?” “자고 싶어요…. 부사장님과.” 배신감과 복수심에 떠밀려서일까? 충동적으로 뱉은 말이었다. 헌데, 후신의 짙은 눈동자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 그녀의 뽀얗고 여린 살결을 느른히 훑어왔다. “난, 원나잇은 별론데 어쩌지?” “그럼, 한 번 더 만나요. 은밀하게….” “하, 돌겠네.”  짓씹듯 내뱉은 그가 유리의 입술을 거침없이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