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의 5촌 조카. 런던 외곽도시 리즈캐슬의 소유자인 로열 블러드 지셀라.그녀는 죽기 전, 자신이 죽는 이유가 남자 친구인 헨리가 자신이 좋아하던 밀크티에 치사량의 마약을 넣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개자식 헨리는 친구인 다비니와 부적절한 관계였고!분노와 절망 속, 지셀라는 낯선 동양인, 17세 서유주의 몸에서 깨어났다.사랑해 주는 부모가 있고, 다정한 친구들이 있는 삶. 그건 평화롭고 행복했지만 지셀라의 복수심에 불을 끌 수는 없었다.유주는 배낭여행을 구실로 영국에 가서 헨리가 자신의 대리인으로 자신의 팔아먹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유주는 복수를 결의했다.하지만 복수를 하기 위해서는 영국에 있어야 하는데, 명분도 시간도 없었다!그때, 축구 선수 도현이 눈에 들어온다. 영국의 구단과 계약하여 영국에서 체류하는 게 확정 난 그가.유주는 그에게 말했다.“나와 2년 동안 계약 부부로 지내 주지 않을래요?”미친 여자다.몇 번을 봤다고 결혼하자고 하는 걸까.하지만 그녀의 감언이설이 도현의 심기를 어지럽혔다.무작정 그녀를 피해 봤지만, 흔들리는 마음을 이기지 못하고 찾아간 매장에서 도현은 결국 홀린 듯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었다.젠장, 페라리가 너무 예쁘다.그렇게 두 사람의 계약 결혼이 성립되었다.
#폭군황제 #서브남주 #서서브남주 #역하렘 #집착남들#능력여주 #광폭성장 #사이다 먹이는 #계략녀도서관에서 밤새워 공부하고 학교 연못을 지나가는데 발을 헛디뎌서 빠져 버렸다.눈을 뜨고 보니 내가 막시밀리아의 황제 레안드로의 약혼녀라니!졸업도 못 한 약대생인 나에게 한 나라의 황후가 되라고? 꿈을 꾸고 있나 봐…….“이리나, 난 널 이렇게 보낼 수 없어.”“폐하!”“어떤 수를 써서라도 널 내 곁에 두겠어. 그게 네가 날 미워하는 방법이라도 좋아.”도망가자! 자고로 인생은 평범하게 살아야 가늘고 길게 살 수 있어.* * *음, 도망을 치긴 쳤는데…….오스크의 지오 황자에게 납치당했다!“네가 두고 간 물건이 있는 것 같아서 가져다주려고.”“두고 간 물건?”“나. 네가 날 두고 간 거 같아서…….”* * *하아, 살아남기 정말 힘들다.다시 내가 살던 곳으로 돌아갈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지. 여기 남아 주겠어!“황후가 되겠습니까?”“네!”“어느 나라의 황후가 되겠습니까?”막시밀리아, 오스크, 란슬롯, 사라탄.네 황국이 내민 손 중 어느 손을 잡아야 살 수 있을까?
<이사님이 계약 동거를 제안했습니다. 승낙하시겠습니까?> 낯선 여행지에서, 익숙한 언어를 쓰는 남자와의 짜릿한 하룻밤. 하지만 다음 날 그에게 약혼 상대가 있는 걸 알았고, 그길로 한국에 돌아온 지유가 마주한 건 두 줄의 임신 테스트기였다. 그리고 5년 후. “찾았다. 꼭꼭 숨은 곳이 내 그늘 아래였다니.” W백화점 이사, 한승조. W백화점 홍보팀, 연지유. 다시 만난 그들의 사이는 지나간 시간만큼 벌어져 있었다. “난 당신을 이미 내 기억 속에서 지웠어요.” “잊었다면 다시 기억나게 해 줄게. 나랑 계약 동거하죠.” 이사님이 제안해 온 계약 동거. 대가는 월급의 두 배와 추가 성과급. 조건은 아이도 함께. “비밀로 해 주세요.” “알려지면 안 되는 상대가 우리 회사에 있는 건 아니죠?” 결혼 말고 동거, 이 선택이 낸 그들의 계약 결과는 과연? -미리 보기 “그런데 제가 뭘 하면 되는 거죠?” “여기서 먹고, 자고, 쉬고. 그거면 됩니다.” “더… 바라시는 건 없는 거죠?” 슬쩍 떠보는 질문에 승조가 커피를 한 모금 넘기려다 말고 잔에서 입을 떼고 말했다. “네.” 승조의 확실한 대답에 대놓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던 지유는 뒷말에 기함하고야 말았다. “아직은.” 놀라서 두 눈이 동그랗게 뜨인 모습을 보며 승조의 눈이 보기 좋게 휘었다.
“잊었어요? 우리… 이혼했어요.” 이혼한 전남편, 한연우가 회사의 대표이사가 되어 나타나 윤조의 삶을 다시 흔들기 시작했다. 찢어진 오른쪽 입술에 송골송골 피가 배어 나와 윤조는 엄지로 거칠게 입술을 닦아냈다. “이런 짓도… 그만해 주세요. 우리는 이제 법적으로도 남이에요.” 둘 중 누군가는 했어야 하는 말. 결국엔 자신이 먼저 해버렸지만 이렇게 말하면 알아들었겠지 싶었다. 하지만 이 남자 앞에서는 그런 생각조차 오산이었다. “왜, 싫어? 넌 이렇게 하는 걸 좋아했잖아.” “…미친놈.” 윤조는 본능적으로 한 발 뒤로 물러섰지만 탄탄한 오른쪽 팔이 허리를 감아와 옴짝달싹하지 못했다. 천천히 고개를 숙인 연우가 귓가에 속삭였다. “울어봐. 난 네가 우는 모습을 가장 사랑했었어.” 혼인신고서에 사인할 때도, 그리고 이혼 도장을 찍을 때도 연우는 저렇게 웃었다. 세상에 자기편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사람처럼 쓸쓸하게. 먼저 상처를 줘놓고서는 상처받은 척 아프게. 그리고 누구보다도 우아하게.
연인 말고 쇼윈도 부부 해요 “넌 개자식이야, 강도현” 진정한 가족이라는 달콤한 꿈이 박살 나 버린 것은 당신 때문이었다. * * * “난 앞으로 3년 안에 K 그룹의 정상에 오를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게 아내가 필요해요.” 도현의 말을 들을수록 윤서는 발밑이 꺼지는 기분이었다. “꼭 내가 아니어도 되지 않나요? 왜 나로 정했어요?” “우린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필요. “지금 한윤서 씨한테는 몸과 마음을 안정시킬 장소가 필요하고, 나는 무조건 내 편이 되어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의 말에 늪 속에 빨려 들어간 것처럼 몸이 점점 무거워졌다. 명확하게 해야 할 일이 주어진 것을 고마워해야 할지 의문이 들었다. “우리 쇼윈도 부부 해요.” “…….” “사랑은 하지 말고.”
하루 3교대 편의점 알바 생활 중 난 교통사고.깨어나 보니 하필 어느 중세 시대의 가난한 다둥이네 장녀, 파비아나로 빙의했다. 얼굴만 볼만한 한량 아버지에 무쓸모인 쌍둥이 남동생들, 집안 부채까지.아니, 이왕 빙의할 거 황녀면 좋잖아! 아니면 귀족가 악녀 영애라도!겨우겨우 블랙우드 대공가 하녀로 취업했더니, 까칠하고 미친 것 같은 대공에게 걸려 하루 만에 잘려 버렸다. 그러나 다음 날 우연히 다시 만난 대공, 루이스. “하녀장으로 스카우트해 주지. 축하해. 방금 승진한 거야”“뭐가 다르죠? 어차피 또 마음대로 자를 수 있으시잖아요”“그래도 하녀장이잖아. 하녀들에게 마음대로 명령할 수 있는?”“어차피 공작님 저택에 하녀라고는 저 하나밖에 없잖아요!”그렇게 그녀의 삶이 조금은 안정이 되나 했건만.대공가엔 용과 검독수리가 갑자기 나타나 서로 싸우고, 공작은 다친 채 알몸으로 발견되는 등이 집구석은 확실히 어딘가 모르게 이상한 데가 많았다. 게다가.“하녀 말고, 내 여자 하든가.”빚을 갚아 줄 테니, 폐하의 명으로 다른 왕국을 돌아다니며 살피는 동안 약혼녀 행세를 해 달라고?“저 말고도 적당한 사람이야 얼마든지 있을 텐데, 왜 제게 물어보시는 거냐고요?”“그대라면 날 좋아하지 않을 거 같으니까.”“그건 대공님도 마찬가지예요. 절 좋아하지 마세요. 저는 대공님을 좋아하지 않을 자신 있으니까요.”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하지 않은 약혼,과연 그들이 서로에게 내린 미션은 성공할 수 있을까?
결혼식 당일, 신부가 바뀌었다. 동생 백새린에서 언니 백서아로. 보여 주기 위한 결혼일뿐, 강도윤은 아내가 누구든 상관없었다. 아니, 관심이 없었다. “울 정도로 내 아내가 되고 싶다니까 어쩔 수 없이 받아 주는 거야.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내가 원할 때마다 안겨.” “네…… 네?” 2년만 버티면 되는 계약 결혼. 큰 교통사고를 당한 동생의 치료와 국회 의원의 꿈을 가진 오빠를 위해 서아는 언제나처럼 자신을 희생하려 한다. 그리고. “나 봐, 백서아. 네가 지금 누구랑 키스하고 있는 건지 똑똑히 보라고.” 거칠게 다가오지만 가까워지는 만큼 도윤은 점점 서아의 눈에 밟힌다. 갑옷을 두른 것처럼 비판, 비난을 묵묵히 받아들이며 밖으로는 공격적인 회사 경영을 하는 그의 나직한 한숨이 비수처럼 날아와 그녀에게 박힌다. “어떻게 강도윤 씨 표정은 두 개죠?” “뭐?” “흐림, 아니면 비. 맑을 때는 없어요?” 필요에 의한 계약 결혼일 뿐인데 내게 무슨 짓을 한 거야. “네가 나랑 말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면, 어쩌면 미쳐 버렸을지도 몰라.” “도윤 씨가 그렇게 말하면 오해하게 되잖아요. 당신이 날 사랑할지도 모른다는 착각.” 신경을 곤두세우고, 쉴 곳을 찾아 헤매는 야수 같은 그의 다정한 쉼터가 되어 주고 싶다. “여기서 붙어먹고 싶은 거 아니면 자극하지 말라는 부탁이야.” 서아는 그를 길들여 보기로 한다. 강도윤, 사납고도 준수한 맹수를.
남궁세가(南宮世家)의 도움으로 황위에 오른 효제는 무림세가의 세력이 커지는 것을 보고 심기가 불편해진다. 결국 남궁세가 막내딸의 약혼자인 효극천을 보내 가문을 멸문시키고자 하는데. 약혼자의 손에 가족을 잃고 7년 전, 19살의 몸으로 회귀한 남궁소류는 복수를 꿈꾼다. “상관하지 말아요. 왕야와 관계없는 일 입니다” “나랑은 상관없다?" 맞물린 입술을 떼며 초왕이 낮은 저음으로 물었다. “이제는…… 본 왕이 끼어들어도 되는 건가?” 복수만 끝내면 도화꽃이 만발하는 한적한 장원을 사들여 도화주를 만들며 유유자적한 삶을 살고 싶었는데. 초왕의 사천당가四川唐門, 모용세가慕容世家, 제갈세가諸葛世家까지 그녀에게 집착하기 시작했다. “잊지 마, 류류. 내 옆에서 일보만 떨어져도 배신이야.”
“절 데리고 도망쳐주세요.” 남편을 버리고, 가주에 올라 사천당가를 번영시켜 제 능력을 입증하고 싶었던 염원을 등졌다. “뭐라 말씀하셔도 물러서지 못합니다.” 죽음 앞에서는요. 사천당가를 떠나기 위해, 혼례를 파하기 위해 진왕을 이용했다. “본 왕의 앞에서 그대는 한낱 여인에 불과하다. 도움을 받고 싶다면 사천당가의 소가주나 의원 말고 여인이 되도록 해.” 소가주의 위치에서 한 번도 들어 본 적 없는 사내의 적나라한 희롱이 그녀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게 제 대답입니다.” * “이것저것 잘하거든요.” “그런 말이.” “네?” “남자를 동하게 만든다는 것은 모르나 보지?” 우아하게 발을 굴렀을 뿐인데 그녀의 몸이 공중으로 붕 떴다. 그녀를 안고도 경쾌하게 발돋움하던 진왕은 옷깃을 꽉 잡은 설윤을 보며 반달처럼 눈을 휘었다. “얼마나 이것저것 잘하는지 봐주려고.”
“궁상맞게 굴지 마, 윤유아.”시고모님의 갖은 핍박을 견디며,사랑 없이 계약 결혼을 제안한 남편, 이준에게서 듣는 소리란.“내일 백화점에 가서 기분 전환이라도 하고 와.”“더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 있어요.”유아는 이제 더 이상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모든 것을 버릴 각오로 이준에게 이혼을 제안한다. 단 한 가지 조건, 그녀가 아픈 아이를 키우게 해 달라는 말과 함께.어차피 애초에 완벽한 조건의 약혼녀가 따로 있던 이준으로서는 재혼도 쉬울 것이었다. 하지만.“이혼? 원하는 게 그거 하나라는데 들어줘야지. 대신, 세진이는 두고 가.”청천벽력 같은 그의 말에 충격을 받지만 다음 날, 아이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다.더 이상 결혼, 아니 살아가야 할 명분을 잃은 그녀마저 누가 계단에서 떠민다. 그리고.“길어야 2년이야. 적당히 사이좋은 행복한 부부인 척 보이다가 헤어지면 돼.”다시 돌아왔다. 과거, 그가 계약 결혼을 제안한 날로. “뭐 해? 내 손 안 잡고. 내가 네 해결책이 되어 주겠다잖아.”예정된 불행한 미래, 이번에는 그의 손을 잡지 말아야 할 것을 알고 있다.하지만 그의 손을 잡아야, 그 진흙 속의 진주 같은 아이를 다시 만날 수 있다.과연 유아는 이준과 또다시 부부가 될 수 있을까?
“내가 원할 때마다 안을 거야. 어쨌든 부부가 되었으니까.”“…….”“부부가 하는 일이 그런 거잖아.”손이 붙들렸을 때 귀까지 빨개지던 얼굴은 제법 봐줄 만했으니까.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올려다보는 얼굴을 짓밟고 싶어졌으니까. “피임 제대로 해. 우리 사이에 아이는 절대 생겨서 안 돼.”“아이……요?”“그래. 사기꾼 피가 흐르는 집안과 내 피가 섞인 아이라니. 말이 안 되지 않나?”승조는 날카로운 턱선을 바로 했다. 의심 가득한 눈빛으로 그는 연우를 보며 실소를 지었다.2년 동안 철저한 무관심으로 그녀를 천천히 말라버리게 하리라.그게 설효주의 쌍둥이 동생으로 태어난 너의 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