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달비
매듭달비
평균평점
변수의 미학

불우한 과거의 기억을 간직한 강현의 앞에 나타난 은제.예상치 못한 변수의 등장이 강현은 당황스럽기만 하다.변수는 제거하면 그뿐. 그러나 제어할 수 없는 감정은 독처럼 번져나간다.소심하지만 자신의 사랑에만큼은 솔직한 은제에게 점점 빠져드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내가 누구에게 빠졌든 신경쓰지 말아요. 그게 설사 당신이라 해도.”강현의 손가락이 멈췄다. 은제의 표독스러운 눈빛도 흔들림을 채 숨기지 못하고 있었다.은제의 마음을 그제야 깨닫고 만 강현의 눈이 믿을 수 없다는 듯 커졌다.“뭐?”“내 멋대로 빠져버렸으니 헤어나오는 것도 나 혼자 해요. 당신과는 상관없어요!”“그게 니가 말하는 사랑이라는 건지 나는 잘 몰라! 하지만 분명한 건 정은제는 내 것이라는 거야!”“하지만, 당신은….”“그리고 난 내 것을 결코 놓치는 법이 없어.”“두려워요! 내 마음이. 당신한테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될까 봐.”<[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