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준남작가의 맏딸로, 아무 걱정없이 빈둥거리는 삶을 살던 엘리시아 폰 세렌체. 그녀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전생’을 기억한다는 것. 바쁘고 힘들게 살다가 사고로 죽은 후 환생한 삶에서는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그저 편하게 놀고먹고 살다가 생을 마감하는 게 꿈이다. 결혼에는 관심 없고 형편없는 남자들에게는 더욱 더 관심이 없다. 그리고 부모의 성화에 못 이겨 참석한 '봄의 연회'에서 카시어스 데아 그렌델 공작을 발견한다. 연회장의 그 누구에게도 관심이 없다는 듯 목석처럼 서 있는 공작을 보며, 엘리시아는 의아하기도 하고 아무도 닦달하지 않는 것 같은 그의 삶이 부럽기도 하다는 생각을 할 뿐이다. 연회 참석 이후, 혼담이 거의 들어오지 않아 안심하고 있었던 엘리시아. 그런데 옷깃 한 번 스친 적 없는 카시어스 공작이 다짜고짜 혼담을 넣는다. 왕위계승서열 4위, 왕국 1등 신랑감인 그가 대체 왜 나에게? 누구나 탐내는 그렌델 공작 부인이 되면, 편하게 살겠다는 내 꿈은? 그리고 이 남자, 상상 이상으로 무뚝뚝하고 목석 같은데?! 평생 골치 아픈 일은 피해가며 놀고 먹는게 꿈이었던 엘리시아. 원하는 대로 편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암투병하는 아버지의 치료를 대가로 직장인 2년차 한제희는 대학 시절 인연이 있던 강선그룹 후계자 강윤환과 결혼이라는 거래를 한다. 편부가정 출신으로 배경이 변변찮은 제희는 이후 3년간의 결혼생활 동안 함께 사는 시어머니의 괴롭힘, 강선그룹 회장인 시아버지의 무시와 모멸, 그리고 일에 미쳐 자신에게 신경 쓰지 않는 남편의 무심함을 견디며 시들어갔다. 오랜 투병 끝에 친정아버지가 죽고 나자 제희에게 남은 것은 암담한 결혼생활뿐. 더는 무의미한 삶을 살 수 없어 제희는 이혼을 결심한다. 그러나 윤환은 어째선지 절대로 이혼을 해줄 수 없다고 하고, 시어머니는 제희가 원하는 때가 아닌 자신이 원하는 때에 자신의 방식으로 내쫓으려 한다. 제희는 강선에서 벗어나 자신을 되찾기 위해 미력하지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싸움을 시작한다.
고귀한 황금용 레귀엔이 광룡 베르기엔을 물리치고 건국한 레귀에우스 왕국.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영광은 온데간데 없고 왕실은 부패의 온상이 되어버렸다. 레귀에우스 왕국의 국경지 일란스 마을. 황금용을 꼭 닮은 금발의 아테나는 자유로운 성격의 평민 출신 치안대장이다. 그런 그녀 앞에 완벽한 스펙의 원칙주의자, 광룡의 비늘처럼 새까만 흑발의 오토가 나타난다. 머리 색만큼이나 성격도 정반대인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히지만, 어느 날 수도에서 개최되는 '용신제'에 초청받아 함께 지방에서 수도로 떠나게 된다. 그리고 그 여정을 함께하며, 아테나와 오토는 왕국에 어둡게 드리운 전운을 감지하는데……. *** 오토는 죽는 순간에나 지나간다는 주마등이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것을 경험했다. 마물을 밟고 서서 환하게 웃는 아테나를 처음 봤을 때, 미친 듯이 뛰던 심장. 술을 진탕 마시고 뻗어있는 아테나를, 늘 숙소에 데려다주며 두근거렸던 밤들. “오토, 똑바로 받아!” 영원토록 하늘에 머물 것만 같던 아테나가 자신에게로 내려오는 것을 보며, 오토는 이미 오래전부터 품어온 줄도 몰랐던 마음을 자각하고 만다. *** 모든 것이 정반대인 아테나와 오토가 서로를 만나 모험을 함께하며, 자신의 한계와 세상의 틀을 깨부수는 사랑 이야기.
부유한 준남작가의 맏딸로, 아무 걱정없이 빈둥거리는 삶을 살던 엘리시아 폰 세렌체. 그녀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전생’을 기억한다는 것. 바쁘고 힘들게 살다가 사고로 죽은 후 환생한 삶에서는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그저 편하게 놀고먹고 살다가 생을 마감하는 게 꿈이다. 결혼에는 관심 없고 형편없는 남자들에게는 더욱 더 관심이 없다. 그리고 부모의 성화에 못 이겨 참석한 '봄의 연회'에서 카시어스 데아 그렌델 공작을 발견한다. 연회장의 그 누구에게도 관심이 없다는 듯 목석처럼 서 있는 공작을 보며, 엘리시아는 의아하기도 하고 아무도 닦달하지 않는 것 같은 그의 삶이 부럽기도 하다는 생각을 할 뿐이다. 연회 참석 이후, 혼담이 거의 들어오지 않아 안심하고 있었던 엘리시아. 그런데 옷깃 한 번 스친 적 없는 카시어스 공작이 다짜고짜 혼담을 넣는다. 왕위계승서열 4위, 왕국 1등 신랑감인 그가 대체 왜 나에게? 누구나 탐내는 그렌델 공작 부인이 되면, 편하게 살겠다는 내 꿈은? 그리고 이 남자, 상상 이상으로 무뚝뚝하고 목석 같은데?! 평생 골치 아픈 일은 피해가며 놀고 먹는게 꿈이었던 엘리시아. 원하는 대로 편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부유한 준남작가의 맏딸로, 아무 걱정없이 빈둥거리는 삶을 살던 엘리시아 폰 세렌체. 그녀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전생’을 기억한다는 것. 바쁘고 힘들게 살다가 사고로 죽은 후 환생한 삶에서는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그저 편하게 놀고먹고 살다가 생을 마감하는 게 꿈이다. 결혼에는 관심 없고 형편없는 남자들에게는 더욱 더 관심이 없다. 그리고 부모의 성화에 못 이겨 참석한 '봄의 연회'에서 카시어스 데아 그렌델 공작을 발견한다. 연회장의 그 누구에게도 관심이 없다는 듯 목석처럼 서 있는 공작을 보며, 엘리시아는 의아하기도 하고 아무도 닦달하지 않는 것 같은 그의 삶이 부럽기도 하다는 생각을 할 뿐이다. 연회 참석 이후, 혼담이 거의 들어오지 않아 안심하고 있었던 엘리시아. 그런데 옷깃 한 번 스친 적 없는 카시어스 공작이 다짜고짜 혼담을 넣는다. 왕위계승서열 4위, 왕국 1등 신랑감인 그가 대체 왜 나에게? 누구나 탐내는 그렌델 공작 부인이 되면, 편하게 살겠다는 내 꿈은? 그리고 이 남자, 상상 이상으로 무뚝뚝하고 목석 같은데?! 평생 골치 아픈 일은 피해가며 놀고 먹는게 꿈이었던 엘리시아. 원하는 대로 편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첨단기술기업 현텍의 상무, 강이현은 말단 사원 안유련에게 첫눈에 반했다.하지만 빈틈없는 일상을 위해 일부러 관심 없는 척 버텼는데.“인적사항 보안 해제할 테니, 당장 찾아요.”그 일상은 안유련의 잠적으로 인해 흔들린다.*“상무님이 나 같은 말단을 왜 굳이 찾으시겠어.”아무도 자신의 부재를 아쉬워하지 않으리라 생각하며머나먼 텍사스로 떠난 안유련.해방감 대신 몰아닥치는 건 지독한 번아웃,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그리고 그리운 강이현을 향한 마음뿐.텍사스 한복판.무장세력의 구호가 사방을 울리는 총기 난사 현장에서….“드디어 잡았다, 안유련.”강이현은 안유련을 구해낸다.“내 빚 갚아야지.”“제가 상무님께 빚이 있나요?”날 두고 간 죄가 있잖아.그럼 그건 빚이지.사람을 헷갈리게 하는 이현의 제안에 유련은 혼란스럽다.가족을 잃은 후 멈춘 것처럼 살아가던 두 사람의 시간.이제 다시 흐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