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펠
하임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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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는 옆집 동생이 이상하다

* 본 작품을 BL 작품 입니다.“그만하자, 우리.”긴 밤을 보내고 숨을 고르고 있는 내게 애인이 건넨 말이었다.맑던 하늘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도 이보다는 덜 당황스러울 것 같았다.“왜? 갑자기 이유가 뭔데?”“너랑 사랑하는 재미가 없어.”당황스럽고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차인 것이 벌써 세 번째.이젠 허무함과 슬픔을 넘어 정말 내게 문제가 있는 건지 궁금해질 지경이다.“있잖아, 서흔아. 그걸…… 잘한……다는 게 무슨…… 말일까?”“네? 뭘 말이에요?”“……그거 말이야.”술에 취해 반쯤은 치기 어린 소리로 던진 말이었다.억울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다.대체 남들은 얼마나 대단한 걸 하길래 저러는 거지?“제가 도와드려요?”“어?”그런데,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다.내 고민을 가만히 듣고 있던 서흔이의 눈이 열기로 가득해 보이는 건 그저 내가 술에 많이 취한 탓일까.“제가 도와주겠다고요.”*본 도서는 15세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