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부살인전문단체 창지회.그곳은 제이그룹 정인혁 회장으로부터 내려오는 명령을 그저 완벽히 이행해내는 곳.보육원 출신인 강현과 유하늘, 그리고 정기찬은 8살의 나이에 정인혁의 손에 거두어져,바로 그 창지회의 용병으로서 키워지게 된다.그로부터 시간이 흘러, 최연소 해커가 된 기찬은 창지회의 생활에 만족하지만강현과 하늘은 독한 훈련을 견디다 못해 도망치려 하고….그러나 두 사람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고,이 일로 인해 강현은 바다에 빠지게 되고 하늘은 창지회 일원에게 잡히고 만다.그렇게 17년이 흘러 형사의 신분을 얻은 강현과 하늘이 다시 재회한다.“현아, 이젠 이곳은 잊어버려. 너는 너만의 인생을 살아.”“그게 무슨 소리야?”“나도 잊어버리고.”“내가 너를 얼마나 찾아다녔는데 또다시 헤어지자고? 난 못해.”“현아….”“이렇게 또 헤어지면 난 다시 널 찾아다녀야 해. 넌 아무것도 안 해도 되니까 제발 내 눈에서 사라지지 말아줘. 부탁할게. 날 그 악몽 같던 날로부터 꺼내줘.”여전히 그녀를 사랑하는 강현,그리고, 강현이 자신을 잊어주길 바라는 하늘. 두 사람의 엇갈린 감정의 끝은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