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인생 처음으로 스토커가 생겨버린 다정.반년째 계속되는 괴롭힘에 지쳐갈 때쯤우연히 체대생들이 운영하는 교내 ‘안전지킴이’ 서비스를 알게 된다.“오늘 지킴이로 오게 된 정해현이라고 합니다.”“정말 오셨구나. 안 오실 줄 알았는데…….”“왜 안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요?”“그, 그야…… 남자가 스토킹 당하고 있다는 게 좀 이상하잖아요.”“스토킹하는 새끼가 이상한 거지 당하는 사람이 이상한 건 아니잖아요.”“아…….”“그러니까 어깨 당당히 펴고 다녀요.”다정은 제 처지를 비웃지 않고 진지하게 들어주고,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준 해현이 그저 고마웠다.사실은 해현이 대출(대리출석)에 넘어가 대타로 나온 지킴이라는 것도,저로 인해 안도하는 다정을 보며처음으로 누군가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 것도 모르고.
23년 인생 처음으로 스토커가 생겨버린 다정.반년째 계속되는 괴롭힘에 지쳐갈 때쯤우연히 체대생들이 운영하는 교내 ‘안전지킴이’ 서비스를 알게 된다.“오늘 지킴이로 오게 된 정해현이라고 합니다.”“정말 오셨구나. 안 오실 줄 알았는데…….”“왜 안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요?”“그, 그야…… 남자가 스토킹 당하고 있다는 게 좀 이상하잖아요.”“스토킹하는 새끼가 이상한 거지 당하는 사람이 이상한 건 아니잖아요.”“아…….”“그러니까 어깨 당당히 펴고 다녀요.”다정은 제 처지를 비웃지 않고 진지하게 들어주고,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준 해현이 그저 고마웠다.사실은 해현이 대출(대리출석)에 넘어가 대타로 나온 지킴이라는 것도,저로 인해 안도하는 다정을 보며처음으로 누군가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 것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