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솔
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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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형의 여자

모두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Y그룹의 손녀 하은성.오랜 첫사랑이자 짝사랑 상대인 완벽한 남자, 강현수와의 결혼식을 앞둔 어느 날.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그는 의식 불명 상태가 되고, 기업끼리의 사업 확장과 마찬가지던 결혼식마저 취소 위기에 처하는데.“제가 하죠, 그 결혼.”강현수의 동생이자, 냉혈한으로 소문난 강태수가 은성과 결혼을 하겠다 나선다.표지 일러스트 : Hosyo

위험한 나의 구원자

라일 그룹의 유일한 후계자.대단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 세상 무서울 게 없다는 서도원.그런 도원이 그 누구보다 사랑했던 여자, 고은오.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도박으로 은오는 꿈꾸는 것조차 사치임을 일찌감치 깨닫는다.늘 불안한 환경과 초라한 내면을 들키지 않기 위해 은오는 도원을 떠나게 되고,“재회를 이런 식으로 하네, 우리가.”10년 후, 여전히 위태로운 도원과 현실에 주저앉은 은오가 다시 만난다.혼수상태인 아버지와 빚, 배다른 동생까지 떠안은 채 지옥 같은 삶을 살아가는 그녀에게 도원은 애인 노릇을 해 달라며 엄청난 대가를 약속하고,“지옥 같은 네 인생, 내가 구원해 준다고.”벼랑 끝에 선 은오는 그를 받아들이기로 한다.“사랑 아니고, 돈 때문이라도 상관없어. 날 가져, 고은오. 그럼 너한테 세상을 줄 테니.”그게 위험한 줄 알면서도.<위험한 나의 구원자>

내겐 너무 위험한 본부장님

성진 리테일 차정혁 본부장의 신입 비서로 일한 지 3개월째. “정 비서, 설마 나 좋아합니까?” 소담은 몰래 키워가던 마음을 그에게 들키고, 고백도 하기 전에 차이고 마는데. 어느 날부터 본부장이 이상하다. 투명 인간 취급할 땐 언제고, 약을 챙겨주질 않나, 선배 비서로부터 방패막이 되어주질 않나, 퇴근길 기사 노릇까지 자처하다니. 게다가……. “네가 치료해줬잖아. 10년 전에.” 그때 일은 전부 잊은 줄 알았는데, 그는 처음부터 소담을 알아봤다고 고백한다. “그때도 지금도. 변함없이 내가 좋은가 봐, 정소담.” 도무지 속내를 알 수 없는 차정혁과 그를 거부하기엔 너무 멀리 와버린 정소담. 형형한 눈을 빛내며 다가서는 이 남자를 정말 믿어도 될까?

잘 재우는 여자

*‘굿 앤 베드(bed) 나이트’ 애플리케이션 : 가상의 19금 애플리케이션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선택해, 통화를 하거나 책을 읽어주는 목소리를 ASMR처럼 듣는 형식.“제 몸 하나도 간수 못 하는 놈이 어떻게 우리 일영그룹을 책임져!”경영권 승계를 코앞에 둔 도우는 하필 일영그룹 창업자 권태만 회장과 임원진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기절하고 만다.이유는 지독한 불면증 때문.거기다 예민하고 까칠한 성격에 결벽증, 우울증, 강박증까지….핏줄에 민감한 권태만 회장은 올해 안에 건강 검진표를 정상으로 돌려놓지 않으면 전문 경영인을 세우겠다고 통보하고, 도우는 급기야 ‘굿 앤 베드(bed)나이트’ 어플을 추천받는다.‘매일 밤, 외로운 당신의 마음을 울릴 단 하나의 목소리.’이제 별짓을 다 한다며 자괴감을 느끼던 것도 잠시.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그녀의 달콤한 목소리에 도우는 몇 년 만에 꿀잠을 자고.해결책을 찾았다며 기뻐하지만, 해당 어플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사라진데다가 다른 누구도 아닌 오직 감몽(酣夢)이라는 닉네임 속 여자 목소리에만 잠들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는데.“안녕하세요, 26번 이설입니다.”도우는 원더랜드 MD팀 면접장에서, 그토록 찾던 목소리의 주인공을 단번에 알아본다.

너 말고 네 언니

“사랑 없는 결혼이라면, 아내가 누구든 상관없는 거 아닙니까.” 태이는 배다른 동생 규리의 상견례 자리에서 정략결혼 상대인 주혁과  15년 만에 재회한다. 열일곱의 찬란한 첫사랑이자, 그녀의 뮤즈였던 남자. 태주혁. 동생의 결혼 상대로 다시 만난 그의 눈을 피하며 태이는 어쩔 줄 모르는데. “전 윤태이 씨랑 하고 싶은데요, 이 결혼.” 망설임 없이 직진하는 주혁을 태이는 모르는 척 외면하고. “나, 모릅니까?” “제가 알아야 하나요?” 주혁은 그녀를 향해 미친 듯이 직진한다.  “계속 모른 척하니까 자꾸 아는 척하고 싶네.”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자꾸 끌리는 위험한 사랑 속에서 두 사람은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

이토록 나쁜 오빠라서

“아린아, 오빠가 시키는 건 뭐든 다 한다며.”침대 위의 무영은 아린이 알던 다정한 오빠가 아니었다.그녀의 아릿한 신음에도 움직임은 거침없었고, 한 치의 자비도 없었으니까.그에게 먼저 SOS를 보낸 건,원치 않는 정략결혼을 떠밀려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무영은 그런 그녀에게 회사와 집을 아낌없이 내주었다.어쩌면 그게 자신을 향한 사랑일지도 모른다고 믿고 싶었다.무영의 따뜻한 손길과 다정한 눈빛까지도.“지금까지… 날 이용한 거예요?”하지만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아린이 등을 돌리자,애끓는 열망과 혼란에 휩싸이는 건 정작 무영이다.파국으로 치닫는 이 감정은 단순한 죄책감일까,아니면 뜨거웠던 숱한 밤의 후유증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