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당했다. 믿었던 동료 그들로부터. 마왕의 목을 벤, 가장 기뻤던 날에. '복수하겠다.' 마왕에 의해 환생한 ‘알렌’은 어이없게도 마족의 소년 경비병 ‘레브’가 되어있다. 마왕이 지배하는 여러 성 중 하나인 ‘바티가’성에서 살게 된 알렌. 알렌은 자신을 죽인 동료들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며 마족의 경비병 ‘레브’로 사는 삶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혹독한 환경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살아남는 게 먼저겠지.’ 레브의 앞에는 병사들이 수시로 얼어 죽는 최북단 ‘바티가’성의 맹추위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과 레브가 신분 사회의 맨 아래 계층이라는 두 관문이 버티고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레브의 몸에는 전생의 ‘성기사’였던 알렌이 가지고 있던 신성력이 남아 있다. 레브는 그 힘을 발전시키고 이용해 신분의 낮음에도 불구하고 성주의 인정을 받으며 마족에서 필요한 존재로 거듭난다